[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달까지 가자' 오다영 감독이 코인 투자가 사행성으로 표현되지 않는다며 우려를 불식 시켰다.
16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연출 오다영, 정훈/극본 나윤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오다영 감독과 배우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 김영대가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왼쪽부터) 조아람-라미란-오다영PD-이선빈-김영대가 16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d7f9572b3ea4c.jpg)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로는 생존이 어려운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펼쳐지는 하이퍼리얼리즘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장류진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오다영 감독은 "원작은 여성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잘 담아낸 이야기다. 사극도 아니고 살인마가 나오는 이야기도 아니다. 원작에서 캐릭터들의 말맛과 심리를 갖고 와서 잘 살리려고 했다. 여성 직장인들의 고민을 담으려는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오다영 감독은 코인 투자라는 소재에 대해 "요즘 젊은 친구들이 직장 생활에서 월급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주인공들이 연기하는) 외딴섬 같은 비공채 직장인이고 미래를 보장받지 못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코인이 대중화되지 않고 더 낯설게 생각했던 당시로 설정해, '더 행복한 곳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여성 직장인의 소망을 그린다. '코인으로 대박난다'는 주제가 아니다. 사행성을 생각할 수 있지만, 메인 주제가 아니다. 우려는 알지만 그런 걱정을 덜고 세 여성 직장인의 행복을 바라는 소망의 표현이다"고 설명했다.
'달까지 가자'는 오는 19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