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26기 러브라인이 확 달라졌다.
4일 방송한 ENA와 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26기의 심야 데이트가 공개됐다.
![나는솔로 [사진=SBS PLUS, ENA ]](https://image.inews24.com/v1/9fb2149919ce52.jpg)
3일 차 밤, 정숙-영자는 상철과 '2:1 심야 데이트'를 했다. 비교적 가까워 보이는 두 사람 사이에 낀 영자는 "상철님이 정숙님에게 직진하는 걸 안다. 그렇다고 발을 빼는 것도 제 성격상 아니어서"라며 호감을 표현했다. 이어 "외모가 제 스타일이시다. (정숙님에게) 직진하는 모습도 매력적이시다"라고 강력 어필했다. 데이트 후 영자는 "상철님을 좀 더 알아보고 제 노선을 정하고 싶다"고 털어놨고, 정숙은 "저를 티 나게 챙겨주지는 않았고, 동등하게 매너 있게 해주셨다"며 상철의 배려심을 칭찬했다. 반면, 상철은 "영자님에게도 궁금증이 생겼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영수와 심야 데이트를 마친 옥순은 숙소 방으로 돌아와 다른 솔로녀들에게 "오늘 별로였다"고 토로했다. 현숙 역시 "왜 이렇게 (영호 앞에서) 말을 못하겠지"라며 속상해했다. 정숙은 순자-영자의 방으로 가서, "영호님이 오늘 나한테 (자신을 선택하지 않아서 서운하다는) 눈치를 준 것 같다"며 영호의 1순위가 여전히 자신임을 확신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순자와 영자는 그런 정숙의 발언이 자신들에 대한 견제일 것이라 생각해, 정숙이 돌아가자 "영호, 상철님에게 더 직진하자!"며 전의를 불태웠다.
다음 날 아침, 광수는 현숙을 위한 죽을 끓여 전달했다. 솔로녀들과 맛있게 나눠 먹은 현숙은 광수와 1:1 대화를 했다. 이어 현숙은 "광수님이 절 기다리고 계시니까, (심야 데이트에서) 있었던 일들을 말씀드리고, 오늘 내가 하려고 하는 걸 미리 얘기해주는 게 지금의 제가 할 수 있는 일 같아서"라며 미안해했다. 그러자 광수는 "현숙님이 전보다 절 더 생각해 준 거 같아서 감동"이라며 울었다. 이에 현숙도 눈물을 쏟았고, 직후 제작진 앞에서 현숙은 "사실 이런 분이 제게 필요한 분이 아닐까?"라면서도 "그렇다고 남자로 만나고 싶다는 건 아니다. 단계적으로 호감도가 올라가긴 하는데, 저로선 신기한 경험"이라고 묘한 속내를 보였다.
경수는 순자를 찾아가 미스트를 선물했다. 순자는 그런 경수에게 "영수-영철-상철과 데이트해보고 싶다"고 에둘러 거절 의사를 전했다. 직후 공용거실로 간 순자는 영호가 챙겨준 밥을 먹으며 행복해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정숙은 곧장 영호를 불러냈다. 이때 영호는 정숙에게 "우리는 성향이 잘 안 맞을 것 같았다. 다른 분들도 알아보시면 좋겠다"고 슬쩍 털어놨다. 이에 정숙은 "상철님은 저한테만 관심을 가지신 것 같은데"라며 질투 작전을 가동했는데, 영호는 "현재 호감도가 가장 높은 분은 순자님이고, 현숙님은 아예 얘기를 못했으니까"라며, 정숙에겐 사실상 마음이 없음을 알렸다. 예상외의 답에 놀란 정숙은 "저도 상철님에게 마음이 기울어가는 중"이라고 답한 뒤 영호와의 썸을 종료시켰다. 뒤이어 정숙은 상철을 찾아갔으며, "전 상철님을 1순위로 정리해가고 있다"고 어필했다.
현숙은 용기를 내서 영호에게 1:1 대화를 신청했다. 현숙은 "제일 처음부터 영호님을 보고 엄청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어필했다. 영호는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화답했고, 이어 두 사람은 연애, 결혼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그러던 중, 현숙은 "혹시 마음은 정해졌는지?"라고 물었다. 영호는 "두 분이고, 앞으로 더 줄여 갈 것"이라고 답했다. 대화 후, 현숙은 제작진 앞에서 "가능성을 엿보기에는 부족한 대화였던 것 같다"며 풀 죽은 모습을 보였다.
솔로남들의 선택으로 새로운 데이트 매칭이 진행됐다. 여기서 영철-경수는 영숙을, 상철은 "첫 1:1 데이트는 정숙님과 해보고 싶었다"며 정숙을 택했다. 영수-영호는 순자에게 직진했으며, 광수는 이변 없이 현숙에게 향했다. 반면, 영자-옥순은 0표를 받아 '고독정식'을 확정지었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현숙과의 '2:1 데이트'에서 영식이 농담과 어필로 치고 나가는가 하면, 영숙과의 '2:1 데이트'에서 영철이 영숙을 자꾸 영자라고 부르는 치명적 실수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11일 밤 10시 30분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