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를 연달아 선보인 배우 박근형이 또한번 연극 무대에 오른다.
연극 '더 드레서'가 올겨울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돌아온다. 12월 27일 개막 소식과 함께 믿고 보는 캐스팅을 공개했다.
연극 '더 드레서' [사진=㈜나인스토리]연극 '더 드레서'는 영화 '피아니스트'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작가 로널드 하우드의 희곡을 원작으로 작가가 셰익스피어 전문 극단에서 5년간 드레서로 일하면서 실제로 겪었던 일들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드레서(Dresser)는 '공연 중 연기자의 의상 전환을 돕고 의상을 챙기는 사람'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작품 속에서 드레서로 등장하는 노먼은 항상 선생님 옆에서 헌신하며 보필하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연극 '더 드레서'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42년, 영국 어느 지방에서 셰익스피어의 '리어왕' 공연을 준비하는 극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연을 앞두고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하는 선생님과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공연을 올리려는 노먼, 부족한 배우 인원, 공습경보마저 울리는 상황에서 배우들과 스탭들은 무사히 공연을 올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 작품은 캐릭터들의 관계 속에서 인간의 다양한 면모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초연부터 삼연까지 작품을 이끌어온 장유정이 또 한 번 연출을 맡아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예고하는 가운데 초연부터 함께한 배우들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까지 역대급 라인업으로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셰익스피어 극단의 노배우 선생님 역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배우 박근형, 정동환이 연기한다. 16년간 선생님의 드레서로 함께해 온 극단의 드레서 노먼 역에는 송승환, 오만석이 캐스팅되었다. 특히, 초·재·삼연에서 선생님 역을 맡았던 송승환이 이번 시즌 노먼 역으로 새로운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며, 초연부터 매 시즌 깊어진 연기를 선보인 오만석이 또 한 번 노먼 역으로 돌아와 기대를 모은다.
연극 '더 드레서' [사진=㈜나인스토리]선생님의 상대역 배우이자 오랜 연인 사모님 역에는 송옥숙, 정재은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송영재, 유병훈, 이주원, 임영우, 한기장이 함께 한다.
20세기 후반 최고 연극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연극 '더 드레서'는 1980년 영국에서 초연되었고, 이듬해 브로드웨이에 입성했다. 1983년에는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어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는 안소니 홉킨스, 이안 맥켈런 주연의 BBC TV 영화로도 제작됐다. 국내에서는 1984년 공연됐고, 제21회 동아연극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극중극 형태로 선보이는 연극 '더 드레서'는 인생의 끄트머리에 다다른 배우와 그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불안정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의 관객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동시에 관객들은 무대 위 인물들을 통해 자신의 삶과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되돌아보게 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12월 27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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