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위 '해외 유통' 금지 요청...밸브 "역사적 중요성 인식"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서태건, 이하 게임위)는 최근 PC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유통되던 5·18 역사 왜곡 게임 '광주런닝맨'이 스팀에서 완전히 삭제됐다고 13일 밝혔다.
![광주런닝맨 [사진=스팀]](https://image.inews24.com/v1/81bb30c4aab0c7.jpg)
문제가 된 광주런닝맨은 1980년 5월 광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계엄군의 폭력 행사를 정당화하는 내용으로 논란이 됐다.
앞서 게임위는 지난 3월 국내 이용자에게 해당 게임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선제적으로 차단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해외에서는 여전히 접속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게임위는 5·18기념재단,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조해 스팀 운영사 밸브(Valve)에 해당 게임의 해외 유통 금지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광주런닝맨은 지난 12일 기준 현재 전 세계 스팀에서 모두 삭제된 상태다. 밸브 측은 한국 국민에게 5·18 민주화운동이 중요한 역사적 사건임을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위는 향후에도 해외 게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역사 왜곡 문제에 대해 관련 전문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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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75.165.*** 2011.05.12 오후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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