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안경 420만대 팔렸다…메타 독주 속 '안경 전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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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출하량 127% 급증…메타 점유율 81.3% 40만원대부터 100만원대까지…카메라·디스플레이 등 전략 제각각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인공지능(AI) 안경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평범한 안경처럼 쓰면서 사진이나 영상을 찍고 음악을 듣거나 AI에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메타가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중국 업체를 중심으로 새로운 제품이 쏟아지면서 디자인과 기능도 다양해지는 추세다.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가 AI안경을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AI 안경 출하량은 42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127%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주치란(Qiran Ju) 옴디아 수석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AI 안경 시장의 성장은 메타의 지속적인 시장 확대와 중국 업체들의 잇따른 진입이 이끌었다"며 "핸즈프리 사진·영상 촬영과 오픈형 오디오, AI 비서 기능을 일상적인 안경에 담으면서 제품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분명하게 보여줬다"고 분석했다.현재 시장은 메타가 주도하고 있다. 메타는 올해 상반기 AI 안경 340만대를 출하해 81.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대표 제품인 '레이밴 메타 2세대'는 일반 레이밴 안경과 비슷한 디자인에 1200만화소 카메라와 스피커, 마이크를 넣었다. 사진·영상 촬영과 음악 감상, 통화뿐 아니라 메타 AI와 실시간 통역 등을 지원한다. 미국 판매가격은 379달러부터다.최근에는 업체마다 AI 안경에 필요한 기능을 다르게 해석하면서 제품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 메타는 렌즈에 화면을 넣어 메시지와 길 안내 등을 볼 수 있는 제품까지 내놓은 반면, 이븐 리얼리티스는 카메라와 스피커를 아예 뺀 '이븐 G2'로 차별화했다.중국 업체들도 가세했다. 샤오미는 약 40g 무게의 일반 안경과 비슷한 제품에 카메라와 오디오, 번역 기능 등을 담았다. 로키드는 렌즈에 번역이나 길 안내 등을 띄워주는 디스플레이형 제품을 선보였다. 알리바바도 자체 AI 모델 큐원(Qwen)을 활용한 제품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이처럼 업체마다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넣거나 빼면서 AI 안경의 형태를 다양하게 시험하고 있다.올해 상반기 글로벌 2위에 오른 이븐 리얼리티스의 출하량이 10만2000대, 점유율 2.4%에 불과하다는 점에서도 아직 메타를 제외하면 뚜렷한 강자가 없는 초기 시장의 모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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