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뷰 글로벌 메가 히트작이 영화로…'전독시' 숫자에 숨겨진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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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14 15:59 수정2025.07.14 16:01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스틸컷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스틸컷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올여름 극장가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 작품에 얽힌 주요 숫자들을 공개하며 궁금증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웹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액션 영화다.

작품은 소설 속 유일한 독자였던 평범한 회사원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과 함께 멸망한 세계를 살아남기 위한 여정을 그린다.

특히 '김독자'가 읽던 소설의 제목은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 오직 그만이 알고 있는 설정과 전개를 활용해 위기를 돌파하는 주인공의 서사는 영화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10번 이상 관람해도 새롭게 느껴질 정도로 다층적인 서사와 캐릭터 간 케미스트리, 스펙터클한 액션이 가득한 영화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스틸컷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스틸컷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숫자 '1'은 '김독자'가 소설의 유일한 독자였음을 상징한다. 매회 조회수 1을 기록하던 작품을 끝까지 읽은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소설의 결말에 이의를 품고 있었던 찰나, 소설 세계가 현실로 펼쳐지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는다.

현실이 된 소설 속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는 냉소적인 회귀자 '유중혁'에게 동행을 제안하지만, 처음에는 거절당한다. 하지만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아남아온 두 인물은 서로에게 호기심을 느끼게 되고, 결국 함께 '새로운 결말'을 쓰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상반된 성격과 목표를 지닌 두 캐릭터의 만남은 극에 긴장감을 더하고,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원작 웹소설은 전 세계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돌파한 글로벌 메가 히트작이다. 영화는 이 방대한 세계관을 스크린에 맞게 치밀하게 구축하며 원작의 매력을 충실히 담아낸다.

현실과 판타지가 교차하는 대표적 공간으로 등장하는 '지하철 3호선'은 소설 세계로 진입하는 첫 관문이자 서사의 주요 무대로 활용된다.

제작진은 현실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제와 유사한 세트를 구축해 관객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퇴근길의 일상적인 공간이 순식간에 비일상적인 세계로 변모하는 설정은 영화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장르적 재미를 더한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오는 23일 개봉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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