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휴식 거친 KLPGA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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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30 16:54 수정2025.07.30 16:54

사진=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제공

사진=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제공

2주간 휴식을 가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돌아온다. 전반기 최강자로 떠오른 이예원의 활약과 경쟁자들의 추격, 박민지의 통산 20승 도전까지 다채로운 스토리로 골프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는 31일부터 나흘간 강원 원주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리는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은 올 시즌 KLPGA투어의 17번째 대회다. KLPGA투어는 이 대회까지 상반기 대회로 분류하고 다음달 7일 열리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부터 하반기 일정으로 정했다.

올해 신설된 이번 대회에서는 시즌 3승을 따내며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과 평균 타수 1위 유현조 등의 우승경쟁이 관심거리다. 이예원은 "휴식기에 충분히 쉬면서 근력 및 유산소 운동에 집중했다"며 "스윙 교정도 병행해서 현재 샷감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유현조는 올해 우승은 아직 없지만 7회 연속 '톱10'을 기록하며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그는 "휴식기에 샷 연습보다 체력 운동에 집중했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톱10을 유지하고 싶지만, 무엇보다 꼭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KLPGA투어의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둔 박민지의 활약도 기대된다. 그는 투어 20승에 단 1승만 남겨두고 있다. 박민지는 "대회 코스에서 한 번도 경기한 적이 없지만 어느 코스든 아이언샷이 중요하기 때문에 휴식기에 더 집중해서 연습했다"며 "대회 초대 챔피언이 되면서 20승 달성까지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회를 주최하는 오로라월드는 지난 5월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오로라 퀸즈컵'을 열어 우승자에게 대회 출전권을 줬다. 이에 따라 우승자 김도희는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정규투어에 도전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오로라월드의 대표 캐릭터 유후와 친구들, 팜팔스 등이 곳곳에서 활용된다. 대회 코스인 오로라 골프&리조트는 해발 550m 구학산 자락에 자리를 잡은 곳이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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