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연간 매출 13조5천억…오픈AI 초고속 성장 이끈 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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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0 07:50 수정2025.06.10 07:50

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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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출시한 지 약 2년 반 만에 연간 반복 매출(ARR) 100억달러(약 13조5520억원)를 돌파했다.

미 경제매체 CNBC와 로이터 통신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하자, 오픈AI 측은 ARR 100억달러에는 최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라이선스 매출과 대규모 일회성 계약을 제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RR이란 12개월 동안 구독 계약을 통해 회사가 얻을 것으로 예측되는 수익을 의미한다. 구독 서비스 기반 사업에서 연간 매출 규모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로 사용되는데, 오픈AI의 ARR에는 개인 소비자 대상 챗GPT 유료 서비스와 기업용 서비스 수익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12월 기준 오픈AI ARR는 55억달러(약 7조4536억원)이었다. 하지만 6개월 만에 매출 규모가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 업계에서는 오픈AI의 폭발적인 성장 배경으로 챗GPT 이용자 확대를 꼽았다.

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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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는 2022년 말 챗GPT를 처음 출시했다. 이후 이듬해 기업용 서비스를 출시했다. 오픈AI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 300만개 기업을 유료 고객으로 확보했는데, 이는 지난 2월 200만개보다 100만개 늘어난 수치다. 지난 3월 말 기준 챗GPT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5억명을 넘어섰다.

챗GPT 이용자 수가 늘면서 매출 성장 역시 기대되고 있다. C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2029년까지 1250억달러(약 169조4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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