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href="https://www.jlwranglerforums.com/forum/threads/2024-4xe-loss-of-motive-power-after-10-10-25-ota-update.157939/" rel="nofollow">이 쓰레드</a>에서 가져온 실제 사례임: 퇴근길에 갑자기 가속이 전혀 안 되고, 계기판에 변속기 표시가 깜빡이며 파워모드 표시가 사라졌음, ‘P(파킹)에 넣고 브레이크+스타트 버튼 누르라’는 알람이 뜸, 체크엔진라이트와 빨간 렌치 표시등이 같이 들어왔음. 30초 정도는 조향과 브레이크가 가능했지만 곧 그것도 안 됨. 파킹 → 브레이크+스타트버튼을 누르니 조금은 정상으로 운전했지만 1.5마일 거리에서 이런 일이 세 번 더 발생했음. 고속도로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면 정말 큰 참사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임 제대로 만들어진 차에서는 고속 주행 중 파워스티어링이 끊겨도 거의 잘 느껴지지 않음. 하지만 파워브레이크까지 사라지는 것은 완전히 다른 위험이고, 속도가 충분히 줄기 전에 완전히 멈추지 못한다면 정말 위험한 상황임. 저속에서는 파워스티어링이 없으면 조작 자체가 매우 어려워짐 실제로 어제 고속도로 공사 구간에서(좌측 어깨 부분이 거의 없는 곳) 고장난 Jeep이 세워져 있는 걸 봤음. 평소엔 ‘경미한 사고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증상이라면 이해됨 내 동생에게도 실제로 고속도로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음. 중간 차로에 있었지만 다행히 옆으로 빠질 수 있었음. 가까스로 다시 시동 걸고 나와서 빠져 나왔지만 또 같은 일이 생겼고, 마지막에는 아예 더 이상 시동도 안 걸렸음. 진짜 무서웠던 경험임 Jeep을 소유했으면 월요일 CarMax에 맡기러 달려갈 것임 자동차 회사들이 비용 절감에만 집중해서 숙련되지 않은 개발자에게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맡길 때 이런 상황이 생긴다고 생각함 대부분 “기술자”라면 이런 문제의 원인과 방향성을 직감적으로 알 것임. 첫 닷컴 버블 이후 PC 수리 쪽에서 일했는데 온갖 잡다한 드라이버와 소프트웨어가 덕지덕지 설치되어서 오히려 사용성이 엉망이었음. 이런 “친절한” 척 하지만 오히려 사용자 경험을 망치는 흐름이 모든 기기로 옮겨가고 있음(차, 냉장고, TV 등 OEM이 완전히 잠그지 않는 모든 기기 포함). Apple은 이 점에서 장단이 극명함. 앞으로 자동차가 이런 ‘디지털 꼼수/기본값 전쟁’의 최전선이 될 것임. 이건 “수리 권리” 문제가 아니라 “제대로 된 기본값 권리” 혹은 “업셀링 없는 제품 구매의 권리” 문제임. 점차 모든 것이 명확히 정의된 유틸리티 서비스(명확한 API와 엔드포인트만 보장)로 전환될 흐름임. 언젠가는 ‘현실 광고를 가려주는 AR 안경’을 팔아서 큰돈 벌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듦 진짜 필요한 권리는 ‘원하지 않는 제품을 강제로 쓰게 되지 않을 권리’임. 내가 매장에서 보고 산 그 상태 그대로 차량이나 가전, 앱을 갖고 싶은 것임. 제조사가 마음대로 내 물건을 원격 업데이트하면서 변경할 권리가 있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된 것임. 업체가 업데이트 ‘제안’은 할 수 있어야 하겠지만 수락은 소비자의 몫이어야 함. 내가 이미 산 제품은 내 것이 된 것이지 업체 소유가 아님 이런 현상의 책임이 소비자(최종 사용자)에게도 일정 부분 있다고 생각함. 2010년 이후로 자동차 신뢰성이 계속 나빠져도 판매량은 끊임없이 늘어남. 이제는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 그냥 월 500불짜리 리스/할부처럼 생각함. 문제가 생기면 바꿔타면 되니까 딜러(특히 GM 산하)도 그냥 새로운 차를 또 파는 것에만 관심 있음. 그래서 불만 있어도 “그 차 쓰레기였음, 딜러에 가져다주고 다른 걸 샀음” 식의 대화가 일상임 이건 단순히 “불량”의 문제가 아님. 소비자가 원한 적 없는 기능들이 강제로 탑재되고, 제대로 된 대안 없는 상황임. 나는 도심에 살아서 차가 필요 없지만 만에 하나 차를 사야 한다면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없는 차량’이 최우선 조건임. 영상 화면도 안 들어갔으면 좋겠음. 만약 어쩔 수 없이 네트워크가 달린 차를 산다면 어떻게든 100% 오프라인으로 만들려고 노력할 것임 ‘스마트’ 가전(냉장고, 식기세척기, 건조기 등)은 사실 열어보면 대부분 원가절감된 기존 기기 구조에 컨트롤러 보드 하나만 더 얹은 것에 불과함(센서 몇 개 추가). 이 보드만 바꾸거나 ECM 모터만 따로 제어하면 됨. 하지만 자동차는 예전부터 ECU, ABS, 인포테인먼트 등 컴퓨터가 깊이 들어가 있었고, 점차 CAN 통신으로 이들끼리 연결되고 최종적으로는 인터넷까지 연결됨. 결국 검은 상자 폐쇄형 소프트웨어가 차량 전체를 둘러싸버림. 네트워크 단절(블랙박스화)도 통할 수 있지만, ‘통신 두절=리콜 여부 확인 불가=1달 지나면 강제 정지=서비스센터 방문 강제’ 같은 추세도 두려움 BattleStar Galactica에서 Adama가 네트워크 시스템 도입을 끝까지 거부하는 대사가 있음(<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OPKGbg16ulU" rel="nofollow">링크</a>) “이 배에는 컴퓨터가 많지만, 그들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지 않음… 많은 이들이 더 쉽고 빠르다는 이유로 네트워크를 넣다 목숨을 잃었음” 이런 태도가 내가 차를 고를 때와 같음 “Bricked(벽돌됨)”이라는 용어를 제대로 써야 함. Jeep이 이미 패치를 배포했다면 이 사례는 벽돌(bricked)이라 할 수 없음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사용자가 즉시 복구할 수 없어서 쓸 수 없게 되면 벽돌이란 표현이 딱 어울림. 일부에선 더 엄밀히 사용하고 싶어 하겠지만, 일반적 의미에서는 맞게 느껴짐. 실제로 심각한 기기 벽돌도 특수 모드와 케이블, 펌웨어 업데이트 등 극단적인 방법으로 살릴 수 있지만, 그런 정비가 일반 유저에겐 비현실적임 이 Jeep 사례에서는 오히려 업데이트 이후 증상이 더 악화된 사용자들이 있음(출처: <a href="https://www.jlwranglerforums.com/forum/threads/2024-4xe-loss-of-motive-power-after-10-10-25-ota-update.157939/page-3#post-3254185" rel="nofollow">관련 게시글</a>). Stellantis가 AI 전사 도입의 일환으로 “전사 엔지니어링 AI 적응”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는데(<a href="https://www.stellantis.com/en/news/press-releases/2025/october/stellantis-and-mistral-ai-expand-their-collaboration-to-accelerate-enterprise-wide-ai-adoption" rel="nofollow">링크</a>), 결과적으로 엔지니어링 워크플로우에까지 ‘vibe 코딩’ 조바심이 번졌지만 부작용이 컸다는 시사점임 실제 ‘벽돌됨’이란 말은 엄밀히 따지면 매우 적은 경우에만 완벽하게 적용가능함. 자동차용 전자장치도 “진짜”로 못살릴 때는 드문데, “실제 사용자는 복구 불가”한 상황이면 사용자 입장에선 벽돌된 것과 똑같음. 차이점은 복구 가능성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쓸 수 있느냐에 불과함 “crashed(크래시 남)” 같은 용어도 차량 같은 안전 필수 시스템에서는 엄청난 공포로 와닿음. 나 스스로 이런 분야 소프트웨어 안 만드는 게 다행이라 느끼게 됨 나도 벽돌이라는 표현이 좀 과하다 생각하지만, ‘이번 업데이트의 심각성’을 표현할 더 적합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음 한 소유자가 YouTube에 올린 실제 경험 내용임(<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neGY6JWhHiU" rel="nofollow">링크</a>): 수 분마다 무작위로 시동 꺼짐 → 재시동 반복 변속기가 주차(P)에서 안 넘어감 계기판엔 체크엔진/딜러 방문 등 경고등 계속 뜸 딜러 답변은 "그거 정상임, 모든 차량이 원래 그래요"라는 태도임 예전에 Fiat를 소유했었는데, 이런 바보 짓이 바로 FCA(현 Stellantis)에서 자주 있을 거라 예상한 전형적인 사례임(레몬 법으로 거의 전액 환급 받은 경험 있음) 이런 경우 때문에 내가 대부분의 내 기기에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원치 않음. 결국 이건 제조사가 ‘덜 완성된 제품’을 출고하고 이후 원격 패치로 덜미를 잡히게 하려는 꼼수, 또는 실력이 부족한 차세대 엔지니어들이 내 자산을 망치는 통로라 생각함 이번 이슈는 이미 인지 및 패치됨(<a href="https://www.4xeforums.com/threads/wrangler-4xe-ota-update-10-10-2025.8078/page-2?nested_view=1&post_id=103207#post-103207" rel="nofollow">관련 포럼 링크</a>) 소비자가 업데이트 설치 시기와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면 이런 문제 대부분이 예방될 것임. 대부분의 업데이트는 문제 없지만, 아무리 그래도 도심이 아닌 외곽이나 예약 시간 빠듯한 여행 도중엔 지양하고 싶음 만약 최신 차량을 산다면 제일 먼저 할 일은 모뎀을 찾고 분리하거나 선을 뽑는 것임 내 새 Audi는 원격 정보전송(telemetry)을 끌 수 있다고 되어 있지만, 매번 시동 걸 때마다 “다시 켜세요”라는 두 번의 안내창을 일일이 거부해야 함. 가끔은(아직 패턴은 못 찾았음) 차에 타기만 해도 내가 원치 않았던 Audi 앱이 휴대폰에서 자동으로 켜짐. 근데 데이터 껐기 때문에 앱이 ‘데이터에 접근 불가’라는 불평만 늘어놓음. 너무 짜증남 VW ID.4를 고르게 된 작은 이유 중 하나는, 여러 사용자가 “모뎀 퓨즈(사용자가 직접 뽑을 수 있음)를 빼도 그저 원격 기능만 꺼질 뿐 문제 없더라”고 경험을 공유해줬기 때문임(아직 시도하진 않았지만, 이렇게 가능성이 있는 점만으로도 만족임) Fiesta를 산 이유도, ‘스마트’ 기능이 거의 없고 사용자 중심의 아날로그 조작감이 살아있기 때문임. 정말 재미있는 운전 경험까지 주는 모델임. Fiesta가 단종된 것이 너무 아쉬움 내 차도 모뎀을 빼면 왼쪽 앞 스피커와 인포테인먼트 마이크가 다 사라짐. “그냥 분리하면 되지” 라는 접근에 대한 맥락으로 참고용 정보임 유럽에서는 차의 모뎀 분리가 불법임Hacker News 의견

3 week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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