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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지독한 불운에 시달리며 5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을 향하거나 상대 호수비에 걸리면서 이정후는 11일 애리조나전에 시작한 무안타 사슬을 5경기째 끊지 못했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왼손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의 직구를 받아쳐 시속 162㎞ 빠른 땅볼 타구를 만들었지만,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날아가는 불운을 겪었다.
3회에도 이정후의 시속 154㎞짜리 땅볼이 애리조나 2루수 케텔 마르테에게 잡혔다.
불운이 이어졌다.
이정후는 6회 존 커티스의 시속 150㎞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으로 공을 보냈다.
하지만, 시속 161㎞로 93m를 날아간 공을 애리조나 중견수 알렉 토머스가 몸을 날려 잡아냈다. 이 타구의 기대 타율은 0.670이었지만, 결과는 아웃이었다.
이정후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62(530타수 139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에 5-6으로 9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4연패 늪에 빠졌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뉴욕 메츠와 격차가 3게임으로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5-5로 맞선 9회말 애리조나는 무사 1, 2루 기회에서 블레이즈 알렉산더에게 희생 번트를 지시했다.
샌프란시스코 투수 라이언 워커가 공을 잡아 1루에 송구했으나 1루 커버를 한 2루수 케이시 슈미트의 발이 1루에서 떨어졌다.
실책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이어간 애리조나는 조던 로라의 빗맞은 1루수 앞 내야 안타로 끝내기 점수를 뽑았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9월17일 13시2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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