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영·이상엽 교수 창조상 수상 등 157명 포상...한덕수 권한대행 수상자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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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빈 기자 입력 2025.04.21 15:30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개최...'인공지능으로 디지털 대전환, 과학기술로 미래선도' 주제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 주관하는 '2025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이 21일 오후 2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제58회 과학의 날(4월 21일)과 제70회 정보통신의 날(4월 22일)을 맞아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과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을 통해 과학기술인과 정보통신인의 자긍심과 명예를 높이고, '인공지능으로 디지털 대전환, 과학기술로 미래선도'를 주제로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비롯해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이진숙 방통위 위원장, 노준형 ICT대연합 회장, 이태식 과총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총 157명의 유공자 가운데 현장 참석자 139명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과학기술 진흥 분야 84명 포상…황규영·이상엽 교수 창조장 수상

과학기술 진흥 분야에서는 훈장 26명, 포장 11명, 대통령 표창 20명, 국무총리 표창 27명 등 총 84명이 수상했다. 창조장은 지난해 1점에서 올해 2점으로 확대됐다.

황규영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이론과 실용 기술 연구를 통해 국내 IT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 연구부총장은 세계 최초의 고기능 미생물 및 친환경 화학소재 생산 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각각 창조장을 수상했다.

과학기술 포장 수상자로는 구조생물학 연구와 교육에 기여한 송현규 고려대 교수, 고에너지밀도·급속충전 이차전지 기술을 개발한 김영욱 삼성SDI Master 등 총 11명이 포함됐다.

대통령 표창은 한국형 양자 정보 플랫폼을 개발한 하인리히안드레아스 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장, 차세대 반도체 물성 구조 분석 기술을 개발한 정희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부장 등 20명이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XR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한 이상용 팜피 개발총괄, 기능성 고분자 기술 혁신에 기여한 정광운 전북대 교수 등 27명에게 돌아갔다.

성과평가 유공자 21명 포상…K-LTO 원천기술 김양수 연구원 훈장 수상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 부문에서는 훈장 2명, 포장 5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8명 등 총 21명이 포상을 받았다.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은 이차전지용 K-LTO 소재를 개발한 김양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도약장은 5G 기반 드론 플랫폼을 개발한 임채덕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수상했다.

포장 수상자로는 KF-21 전투기 레이더 기술을 개발한 최성희 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 웨어러블 전자피부 기술을 상용화한 박성준 아주대 부교수 등 5명이 선정됐다.

대통령 표창은 초음파 패치와 와이파이 기반 정밀탐색 기술을 개발한 이병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조영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6명이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저에너지 메탄 전환 기술을 개발한 문준혁 고려대 교수, 실시간 독성 감시 바이오 인공심장을 개발한 장진아 포항공대 부교수, 세계김치연구소 등 총 8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