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당 홈런 0.39개…시즌 56홈런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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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최다 홈런 1위를 달리는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가 시즌 21호 홈런을 날렸다.
디아즈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 5-1로 앞선 7회말 1사 1루에서 롯데 세 번째 투수 김진욱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그는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시속 126㎞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디아즈는 최다 홈런 2위 오스틴 딘(LG 트윈스·16개)과 격차를 5개로 벌렸다.
지난 2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홈런 2개를 폭발한 디아즈는 최근 두 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치는 괴력을 발산했다.
디아즈는 54경기에서 21개의 아치를 그리면서 경기당 0.39개의 홈런을 생산하고 있다.
산술적으로 한 시즌 56개의 홈런을 터뜨릴 수 있는 페이스다.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03년 당시 삼성 소속으로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이 기록한 56개다.
디아즈는 21개 홈런 중 16개를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터뜨릴 정도로 홈구장 이점을 톡톡히 살리고 있다.
팔각형 구조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가장 홈런이 많이 나오는 좌·우중간 펜스까지 거리가 홈플레이트부터 107m에 불과해 홈런을 때리기가 수월하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27일 21시07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