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대받던 박사후연구원 제대로 처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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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과학기술원이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박사후연구원 400명을 뽑는다. 연봉 9000만원을 보장해 인공지능(AI) 우수 인재 유출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AIST, UNIST(울산과학기술원) 등 산하 4대 과기원은 AI 첨단 연구를 이끌 ‘이노코어 연구단’ 8개를 선정하고, 박사후연구원 400명을 연봉 9000만원 조건으로 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처우 강화를 통해 해외에서 더 높은 연봉을 받는 인재들의 국내 영입도 시도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300억원, 이를 포함해 5년간 30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세계적으로 치열해지는 AI 고급인재 유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만 해도 박사후연구원에 약 1억원을 지원한다. 한국(4800만원 수준)의 두 배가 넘는다. 과기정통부는 미국 보스턴·뉴욕 등에서 채용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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