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제조 고객을 위한 파트너 컨퍼런스' 개최
SK AX·베스핀글로벌·GS네오텍 등 20여개 파트너사 참여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제조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은 기존 실행·통제 중심 시스템을 넘어 데이터와 AI 기반의 자율 의사결정 체계로 진화하고 있다."
안상만 SK AX 부사장이 27일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AWS 제조 고객을 위한 파트너 컨퍼런스' 에서 키노트를 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안상만 SK AX 부사장은 27일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AWS 제조 고객을 위한 파트너 컨퍼런스' 키노트에서 제조AX 진화 단계를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제조 패러다임이 연결·모니터링 중심의 스마트팩토리에서 가시성 확보, 무인화를 거쳐 AI 기반 자율 의사결정을 구현하는 '오토노머스 팩토리'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부사장은 "현재 운영 방식이 엔지니어와 오퍼레이터의 경험에 의존하는 구조라면 데이터 기반의 자율 의사결정 체제로 전환돼야 한다"며 "문제 해결이 사후 대응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사전 예측과 자율 대응 체제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SK AX는 반도체·배터리 공장을 대상으로 엔지니어링 이상 탐지, 품질 불량 원인 분석, 부품 수명 관리, 설비 진동 예지보전 등 4개 AI 에이전트를 우선 적용 중이라는 설명이다.
안 부사장은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처리하고 책임지려면 데이터가 갖는 관계성을 명확히 인지해야 하며, 그 체계까지 갖춰져야 AX의 변화가 공장에 현실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AWS와 20여 개 파트너사가 제조 산업 AI 전환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키노트 이후에는 △스마트 매뉴팩처링 △AX 스트래티지 △AI 데이터·시큐리티 등 3개 트랙으로 나뉘어 AWS 파트너사들의 제조 특화 AI 솔루션 발표가 이어졌다.
AI로 현장 자동화·문서 분석·안전 예측까지
'AWS 제조 고객을 위한 파트너 컨퍼런스' GS네오텍 부스. [사진=윤소진 기자]스마트 매뉴팩처링 트랙은 제조 현장의 AI 기반 운영 자동화와 품질 관리를 주제로 했다. GS네오텍은 제조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즉각적인 비즈니스 인사이트로 전환하는 '가디언 에이전트 팩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AWS 사물인터넷(IoT) 인프라와 아마존 베드록 기반 생성형 AI를 결합해 설비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구체적인 조치 가이드를 즉각 제공한다.
김용규 GS네오텍 AI리서치 엔지니어는 "단순한 모니터링을 넘어 AI 에이전트 기반의 현장 어시스턴트와 품질 진단, 공정 시각화 기능을 함께 제공하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AI가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해결 가이드를 즉각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엔지니어링 지식의 AI 자산화와 의사결정 고도화를 다룬 AX 스트래티지 트랙에서는 베스핀글로벌이 EPC(엔지니어링·조달·건설) 업무의 AI 전환 사례를 공개했다.
수만 페이지에 달하는 기술 사양서·계약 문서를 LLM과 검색증강생성(RAG) 기반으로 자동 파싱·분석하는 'AI EPC 어드바이저'다. 예를 들어 입찰 요건 300개가 들어오면 AI가 리스크를 분류·평가해 담당 엔지니어에게 배정하고 프라이싱 산정 근거까지 제시한다.
한선호 베스핀글로벌 AI·데이터 사업 부문 부사장은 "10년 전에는 12명이 6~7개월을 투입해야 했던 작업이 지금은 4~5명이 4~5개월이면 고객과 파일럿까지 만들 수 있는 시장이 됐다"며 "성공하는 AX 전환은 줄이려고 하는 게 아니라 성장하려고 하는 것으로, 10명이 하던 일을 1명이 할 수 있게 됐다면 나머지 9명이 9배를 더 만들어내는 게 조직 문화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선호 베스핀글로벌 AI·데이터 사업 부문 부사장이 27일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AWS 제조 고객을 위한 파트너 컨퍼런스' 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같은 트랙에서 현대오토에버는 파편화된 안전 데이터를 디지털트윈으로 통합해 물리적 변화를 예측하는 안전 통합관제 시스템을 소개했다. 단순 감시를 넘어 사고를 선제 차단하는 예측 기반 관제 체계로, 실제 도입 사례도 함께 공개했다.
제조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과 IoT 플랫폼 전략을 중심으로 한 AI 데이터·시큐리티 트랙에서는 삼성SDS가 제조 현장의 멀티모달 데이터를 수집·분석·활용하는 AI 혁신 파이프라인 구축 사례를 발표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디바이스 센싱 정보를 AI 분석과 연결해 자율 운영·최적화로 이어지는 IoT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파트너사별 부스가 마련돼 제조 기업 관계자들이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고 1대1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제조 산업군의 IT·DX 담당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네트워킹 자리도 함께 열렸다.
27일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AWS 제조 고객을 위한 파트너 컨퍼런스' 현장. [사진=윤소진 기자]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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