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2' 콘서트 강행에…nCH "64억 손해배상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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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18 14:37 수정2025.04.18 14:37

/사진=MBN '현역가왕2'

/사진=MBN '현역가왕2'

'현역가왕2' 콘서트를 둘러싼 법적 분쟁 상황에서 공연이 강행되자, 제작사 크레아스튜디오를 상대로 매니지먼트 공동사업 계약을 맺었던 nCH엔터테인먼트가 64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8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MBN '현역가왕2'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 공연은 앞으로 3일간 진행되며, 이후 전국투어가 예정됐다.

이날 nCH 측은 "'현역가왕 2' 콘서트 및 매니지먼트 공동사업 계약과 관련하여 정확한 사실들을 알려드리고자 아래와 같이 입장을 전달해 드린다"며 "크레아는 당사와 체결한 ‘현역가왕2 공동사업 계약’을 계약서에 명기된 명확한 해지 사유 없이 일방적으로 당사 측에 해지를 통보하였으며, 이에 대해 당사는 부당한 해지 통보에 대해 ‘계약 유효 소송’을 제기했다"고 법적 분쟁이 진행 중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소송이 진행 중 임에도 불구하고, 크레아 측에서는 작년 10월, 제3자와 공연사업권에 대한 이중 계약을 체결하여 현재 '현역가왕 2'의 전국투어 공연을 무단으로 강행하고 있다"며 "당사는 더 이상 크레아 측과 사업들을 지속할 수 없는 사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하여, 당사가 크레아의 독단적인 행위로 인해 입게 된 손해에 대해 크레아를 상대로 약 64억3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청구' 하였다"고 전했다.

앞서 크레아의 서혜진 대표를 이중계약으로 인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혐의로 고소한 사안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nCH는 또한 "'현역가왕2' 콘서트 사업을 진행할 당시 '쇼당이엔티'를 통해 '디온커뮤니케이션'으로부터 11억 원을 투자받은 사실이 있으며, 크레아와 당사의 계약 분쟁이 벌어진 후, 디온커뮤니케이션의 이사이자 환희의 소속사인 'BT엔터테인먼트'의 A 대표가 크레아를 위해서 진술서를 작성하여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주장하며 '현역가왕2' 방송 내내 불거진 특정 출연자와 특수 관계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더불어 "계속해서 콘서트 강행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크레아의 일방적 입장 표명에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크레아 측의 일방적인 주장에 호도되어, 또 다른 피해를 보시는 일 없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현역가왕2' 콘서트는 '현역가왕2' TOP7 출연진이 무대에 오른다. '현역가왕2' 측은 방송에서 보여줬던 무대 외에 색다른 협업 무대를 예고하면서 홍보에 나섰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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