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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4년 컵대회 우승팀 현대건설이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 우승팀 흥국생명을 꺾고 2025 컵대회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2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컵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A조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5-15 18-25 25-19 25-16)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6점씩 올린 이예림과 서지혜의 활약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몰아붙였다.
15-12에서 서지혜와 이예림은 연속 득점했고, 이후 서지혜의 서브 에이스와 상대 팀 문지윤의 공격 범실 등으로 총 5연속 득점하면서 멀찌감치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만 범실 7개를 기록하는 등 조직력 문제를 드러냈다.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 고전했다. 흥국생명은 세터 박혜진 대신 김다솔을 투입해 변화를 줬고,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의 빠른 템포 공격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1세트 팀 공격 성공률 29.72%에 그쳤던 흥국생명은 2세트 팀 공격 성공률 57.57%를 기록했다.
2세트를 18-29로 내준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다시 힘을 냈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 양효진과 나현수가 9점을 합작하는 등 중앙에서 우위를 보이며 득점을 주도했다.
두 선수는 19-16에서 연속 득점했고, 이후 흥국생명 문지윤의 공격이 연속으로 코트 밖으로 떨어지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세터 김다인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12-8에서 나현수, 김희진 등 공격수를 고루 활용하며 5연속 득점을 이끌었다.
특히 14-8에선 김희진의 이동 공격을 막으려는 상대 선수들의 허를 찔러 2단 공격에 성공하기도 했다.
나현수는 이날 블로킹 4개를 합해 양 팀 최다인 21점을 올렸다.
IBK기업은행에서 현대건설로 팀을 옮긴 김희진은 6득점 했다.
지난 시즌까지 현대건설에서 뛰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이다현은 이날 8득점에 공격 성공률 33.33%로 다소 부진했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9월21일 15시2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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