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은 1언더파로 공동 11위…마서영 149m 이글샷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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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개인 통산 3승에 도전하는 한진선과 생애 첫 우승을 노리는 정소이, 홍진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 대회인 덕신EPC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세 선수는 24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6천725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나란히 3언더파 69타로 선두군을 이뤘다.
10번 홀(파4)부터 시작한 한진선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으나 후반에 버디 2개, 보기 3개를 기록하는 등 기복 있는 플레이로 흔들렸다.
라운드를 마친 한진선은 "시야가 트인 인코스에선 편한 마음으로 좋은 기록을 쓸 수 있었다"라며 "아웃코스는 전장이 조금 더 길고 핀 위치가 까다로워 실수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후반엔 롱아이언을 치는데 뒤바람이 부는 홀이 있어서 핀 공략이 어려웠다"라며 "안전한 플레이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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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이는 4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1번 홀(파5)에서 두 번째 버디를 낚았으나 1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고, 14번 홀(파4)과 16번 홀(파4)에서 각각 버디를 추가하며 첫날 경기를 마쳤다.
2000년생 홍진영은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지만 후반에 버디 3개를 기록,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홍진영은 후반 두 번째 홀인 2번 홀(파4)에서 18.65m 롱퍼트를 성공하기도 했다.
이날 나온 최장 거리 퍼트 성공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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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은, 이승연, 이채은, 윤선정, 성유진, 최가빈, 손예빈은 한 타 뒤진 2언더파 70타로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직전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에서 1년 6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었던 '장타 여왕' 방신실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마서영은 2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는 등 전반에만 5오버파를 쳤지만 12번 홀(파4)에서 이글을 잡는 등 후반에만 6언더파를 치면서 라운드 합계 1언더파 71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12번 홀 149m 세컨드샷을 홀 안에 넣는 이글샷으로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다.
지난 시즌 공동 다승왕 마다솜은 심한 목 담 증세로 기권했다.
한편 덕신EPC는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우승 상금 1억8천만원에 보너스 1억8천만원을 더한 총 3억6천만원을 준다고 밝혔다.
보너스 액수는 투어 상금 순위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4월24일 18시12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