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솔직함서 비롯된 문제에 책임감 필요해" 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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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3.18 15:13 수정2025.03.18 15:13

/사진=하퍼스 바자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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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소희가 "난 솔직한 사람"이라며 "책임감 있는 솔직함을 배우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한소희는 최근 진행된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와의 4월호 인터뷰에서 '스스로 던지고 싶은 화두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암만 생각해 봐도 저는 그냥 되게 솔직한 사람인 것 같다. 솔직함에서 비롯된 문제들에 대해 책임감은 분명히 필요한 것 같다"며 이같이 소신을 전했다.

이어 '아름다움'에 대해서 한소희는 "요즘 아름다움에 시각적 형태만 있는 건 아니라는 걸 깨닫고 있다"며 "'마음이 예뻐야지'라는 말이 있듯이 마음가짐이라고 해야 하나 체력에 좀 더 집중돼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사진=하퍼스 바자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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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나 오늘 너무 힘들어. 아무것도 못하겠어'가 아니라 '아무것도 못하겠어. 그러니까 비타민이라도 먹고 잘래'가 됐다"며 "현장에서 에너지가 없으면 주변에 영향을 끼치기 마련이다. 저의 힘듦을 주변에 전이시키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요즘 저를 가꾸는 미의 기준이기도 하다"고 귀띔했다.

개봉을 앞둔 영화 '프로젝트 Y'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일단 이 영화를 처음 선택했을 때 이 나이 때 이 모습이 아니면 찍을 수 없는 영화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5년이 어렸어도 5년이 지나도 안되는 지금의 패기와 적당히 성숙한 느낌을 섞어 찍을 수 있는. 인생에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작품이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라고 말했다.

/사진=하퍼스 바자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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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호흡을 맞춘 전종서와는 친한 친구 사이가 됐다고. 한소희는 "작품을 시작할 때만 해도 둘의 케미스트리를 어떻게 보여줘야 할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우린 정말 잘 어울리고 또래 여배우의 합을 최대치로 보여줄 수 있다는 확신에 찼다. 그걸 작품으로 증명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고 강조했다.

4월 하퍼스바자 코리아 커버에서 한소희는 르네상스 시대 명화를 연상케 하는 고전적인 분위기의 커버부터 우월한 비율이 돋보이는 블랙 드레스와 콘셉추얼한 헤어와 메이크업을 선보인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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