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하루 1회 발라 손·발톱 무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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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하루 1회 발라 손·발톱 무좀 개선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테르비나핀염산염 성분의 바르는 손·발톱진균증(무좀) 치료제 ‘무조날맥스외용액’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에 출시된 무좀치료제와 유효성분이 다른 ‘퍼스트 제네릭’ 외용제다. 퍼스트 제네릭이란 가장 먼저 시장에 나온 복제약이란 뜻으로, 이 약의 오리지널은 코오롱제약이 수입한 ‘넬클리어외용액’이다.

하지만 오리지널약이 아직 국내 시장에 유통되고 있지 않아 사실상 무조날맥스외용액이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첫 번째 테르비나핀염산염 성분 외용제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 출시되는 손·발톱진균증 치료제 제네릭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기존 무좀약 시장은 시클로피록스 성분이 대부분이었다. 항진균제는 항생제처럼 동일 성분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치료 효과가 감소하는 내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무조날맥스외용액은 새로운 유효성분(테르비나핀염산염)을 사용해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무좀균의 감염 부위가 손톱이나 발톱처럼 각질화된 조직일 경우, 약물 침투력과 지속력이 치료 성공률을 좌우하는데, 테르비나핀염산염은 이러한 조직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의 사용 편의성을 크게 높인 간편한 용법도 이 제품의 특장점 중 하나다. 무조날맥스외용액은 초기 4주간 하루 한 번 사용한 뒤, 이후에는 일주일에 한 번만 바르면 된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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