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후지쯔(대표 박경주)는 유아생활 전문 기업 메디앙스(대표 박수찬)를 대상으로 구축한 통합 공급망(SCM) 플랫폼이 실 운영 단계에서 업무 효율과 정보 신뢰도를 크게 개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사업 확장 대응을 위한 운영체계 고도화를 목표로 약 10개월간 추진됐다. 전사자원관리(ERP:SAP), 창고관리시스템(WMS), 현장구매관리(POS:SIS), 구매·생산·품질관리 등으로 분산된 시스템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이후 지난 3월 그랜드 오픈 이후 안정화 과정을 거쳐 효과가 확인됐다.
이를 통해 판매계획(S&OP), 자재소요량계획(MRP), 생산 자재비용(BOM) 관리 등 핵심 프로세스를 데이터 기반으로 재정립하며 제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이 연결된 운영 체계가 구축됐다. 이에 따라 공급망 가시성과 정보 일관성이 확보돼 실시간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
현장에서도 변화가 확인됐다. 메디앙스 손현국 지원본부장은 “기존에는 데이터 취합과 확인에 시간이 소요됐으나, 현재는 실시간 조회로 업무 처리 속도가 두 배 이상 향상됐고 보고자료 작성과 생산·출고 관리 전반의 의사결정도 빨라졌다”고 했다.
정현준 경영기획팀장은 “과거에는 시스템 간 정보 불일치로 반복 확인이 필요했지만, 단일 플랫폼 통합으로 데이터 정확도와 업무 신뢰도가 높아졌고 부서 간 협업도 원활해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급망 운영은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측·대응형' 구조로 전환됐으며, 재무·회계 연계를 기반으로 내부통제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대응 기반도 강화됐다.
한국후지쯔 김종곤 서비스 앤 솔루션 영업2본부장은 “이번 구축은 데이터 기반 공급망 전환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한 사례로, 국내 제조·유통 기업을 위한 확산 가능한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에는 인공지능(AI) 수요예측과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 등을 통해 데이터 기반 경영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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