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사장 "제주공항 지연, 李대통령 도착 전부터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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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만으로 설명할 상황 아냐…전국체전 선수단 장비 운송 등 영향"16일 항공편 512편 중 237편 지연…오후 4시 이전에도 지연율 48.8% 이미지 확대 제주공항 활주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윤민혁 기자 = 지난 16일(금요일) 제주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대규모 항공편 지연 사태와 관련해 김원준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재명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가 도착하기 전부터 지연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22일 국회 국토교통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제주공항 항공편 지연 사태와 관련해 질의하자 "지연이 일찍 시작된 것은 맞다"고 답했다. 전 의원이 제시한 공항공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일 제주공항에서 운항한 항공편 512편 중 237편이 지연됐다. 특히 대통령 전용기 운항에 따른 공역 통제가 시작된 오후 4시 45분 이전인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항공편 129편 중 63편(48.8%)이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의원은 이를 근거로 당시 항공편 지연 사태가 전적으로 대통령 전용기 때문이라는 국민의힘 측 주장은 과도한 정치적 공세라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당시 지연 사태의 원인으로 주말을 앞둔 관광객 수요와 전국체육대회 선수단의 장비 운송 등을 꼽았다. 김 사장에 따르면 당시 제주공항에 도착한 여객은 4만여명이었다. 그는 "금요일이기도 해서 주말을 맞아 놀러 온 분들도 있었고 국가적인 행사인 전국체전도 있었다"며 "사이클이나 양궁 등 선수들이 가져오는 장비는 일반 여객의 짐보다 처리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 같은 지연이 오전부터 누적되면서 오후 들어 지연율이 30%를 넘어섰고, 오후 2∼3시부터는 급격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항공기 연결과 화물 하역 과정에서 발생한 지연이 후속 항공편으로 누적됐다는 전 의원의 지적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김 사장은 제주공항의 평소 항공편 지연율에 대해서는 "연중 평균으로 보면 20% 정도 발생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이 "전체적으로 다 밀린 것이 대통령 전용기 때문은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냐"고 묻자 김 사장은 "그 한 가지만으로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미지 확대 증인 선서하는 김원준 한국공항공사 사장 (서울=연합뉴스) 김원준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22일 인천 영종도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항공안전기술원, 국립항공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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