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올림픽 최다 메달 김정환, 한국체대 교수로 인생 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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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서 후배 양성, 오랜 꿈…'멋진 선배' 같은 친근한 교수 되고파" 이미지 확대 21일 한국체대 문원재 총장으로부터 임명장 받은 김정환 교수(오른쪽) [김정환 교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펜싱 선수로는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을 보유한 김정환(42)이 후학 양성으로 '펜싱 인생 2막'을 연다. 김정환은 최근 한국체대의 2026학년도 2학기 전임교원 신규 채용 과정을 통과, 체육학과 펜싱 부문 전문실기 교수로 임용돼 24일 업무를 시작했다. 김 교수는 2005년부터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올림픽 메달만 4개(금2·동2)를 획득해 남자 사브르가 한국 펜싱의 핵심 종목이 되는 데 앞장선 주역 중 하나다.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의 남자 사브르 2연패에 기여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도쿄 대회 땐 개인전 동메달도 목에 걸었다. 현재 간판스타인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2024년 파리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 전까지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유일하게 입상한 한국 선수가 김 교수였다. 아시안게임에서도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까지 출전해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따냈고, 2018년엔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 경력도 지녔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체대 펜싱 담당 교수로 임용된 그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모교에서 후배들을 가르치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교직에 오래 계신 어머니의 영향으로 저도 기회가 된다면 모교에서 교수로 일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이 있었다. 올림픽 메달 같은 경기인으로서의 커리어를 갖춰 나가는 동안, 제2의 인생에선 '문무'를 겸비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미지 확대 2023년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 출전했던 김정환(오른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어 "2009년 석사(국민대) 과정을 마치긴 했으나 계속 꿈으로만 남아있었는데, 리우 올림픽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올림픽 개인전 메달이라는 목표를 이뤘으니 이제는 박사에 도전해봐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실제 경기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기 시작했으나 선수 생활과 병행하느라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려 지난해에야 마칠 수 있었다. 올해 5월 시작된 한국체대 교수 임용 절차도 서류나 면접 심사는 물론 공개 강의도 하는 등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김 교수는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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