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튀니지에 져 세계남자주니어핸드볼 23∼24위전으로 밀려

3 hours ago 1

인구 5만4천명 페로제도, 4강 진출 '파란'

이미지 확대 튀니지전에서 슛을 던지는 이호현(원광대)

튀니지전에서 슛을 던지는 이호현(원광대)

[국제핸드볼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남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23∼24위전으로 밀렸다.

한국은 26일(현지시간) 폴란드 소스노비에츠에서 열린 국제핸드볼연맹(IHF) 제25회 세계남자주니어(21세 이하) 선수권대회 7일째 21∼24위전에서 튀니지에 29-31로 졌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7일 아르헨티나와 23위를 놓고 대결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32개국이 출전했으며 아시아 국가로는 한국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이 나왔다.

이 가운데 일본이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해 15∼16위전에서 루마니아를 상대한다.

우리나라는 이날 튀니지에 전반까지 19-14로 앞섰지만, 후반 역전을 허용했다. 김정우(조선대)가 7골을 터뜨렸다.

이미지 확대 8강에서 슬로베니아를 꺾고 기뻐하는 페로제도 선수들.

8강에서 슬로베니아를 꺾고 기뻐하는 페로제도 선수들.

[국제핸드볼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이번 대회 4강은 덴마크-스웨덴, 포르투갈-페로제도의 경기로 열린다.

인구 5만명이 조금 넘는 페로제도는 2023년 대회 8강에 이어 이번 대회 4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IHF 인터넷 홈페이지는 "프랑스는 등록선수만 60만명이 넘고, 페로제도는 전체 인구가 5만4천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9∼10위전에서 스페인을 상대한다.

영국과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사이의 여러 섬으로 이뤄진 페로제도는 덴마크 왕국의 구성 국가로 핸드볼 강국인 덴마크의 영향을 받아 어릴 때부터 핸드볼과 친숙한 스포츠 문화가 발달해있다.

◇ 26일 전적

▲ 21∼24위전

한국 29(19-14 10-17)31 튀니지

모로코 33-32 아르헨티나

emailid@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27일 08시39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