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종목서 메달…핀수영은 대회 신기록, 당구는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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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5 제12회 청두월드게임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7개를 합쳐 1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최다 메달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 11개 종목 57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한국은 주짓수(금 2, 동 1), 핀수영(금 1, 은 1, 동 2)을 비롯해 우슈, 당구, 체조, 스포츠클라이밍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수확하며 비올림픽 종목에서도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주짓수 임언주와 성기라, 우슈(산타) 송기철은 첫 월드게임 출전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당구 조명우는 한국 당구 사상 최초로 월드게임 금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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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수영 신명준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넘나들며 2관왕에 올랐고, 남자 무호흡잠영 50m에서는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한국 핀수영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정상 개최된 월드게임으로, 한국 선수단은 직전 대회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
직전 대회에서는 3개 종목에서만 메달을 획득했으나 이번에는 7개 종목에서 성과를 거두며 한층 넓어진 저변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월드게임에 포함된 스포츠클라이밍, 롤러스포츠, 야구·소프트볼, 라크로스, 스쿼시, 플래그 풋볼 6개 종목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한국 선수단의 성과가 향후 올림픽 무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커졌다.
선수단은 17일에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대회 모든 일정을 마감한 뒤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8월18일 17시12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