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 희망과 아쉬움 공존…사상 첫 '노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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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 메달 시상식. 동메달을 획득한 서민준(왼쪽부터), 나마디 조엘진, 이재성,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로가 메달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한국 육상이 아시안게임 출전 역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조차 따내지 못하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일정을 아쉽게 마쳤습니다. 한국 육상은 이번 대회에 걸린 육상 50개 세부 종목에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는 데 그쳤습니다. 한국 경보 간판 최병광(삼성전자)이 23일 남자 하프마라톤 경보에서 1시간 28분 35초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고, 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용인시청)은 27일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2를 넘어 동메달을 목에 걸며 3회 연속 시상대에 섰습니다. 서민준(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전남광주시청),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 김시온(국군체육부대)으로 이뤄진 남자 계주 대표팀은 28일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38초 43의 한국 신기록으로 동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육상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개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한 건 선수단 전체가 불참한 1951 제1회 뉴델리 대회와 육상 선수단이 불참한 1962 제4회 자카르타 대회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자카르타 대회는 정치적인 이유로 파행 운영됐으며 한국 선수단은 일부 종목에만 선수단을 파견했고 육상 종목에선 한 명도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한국 육상이 아시안게임에 선수단을 파견해 은메달 이상의 성과를 내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던 대회는 1978 방콕 대회(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였습니다. 한국 육상은 2010 광저우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으나 2014 인천 대회에서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의 저조한 성적을 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에 그쳤습니다. 그리고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에 머물더니 이번 대회엔 은메달조차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성적은 아쉽지만, 희망도 발견했습니다. 특히 남자 단거리 쌍두마차 나마디 조엘진과 비웨사의 눈부신 성장은 한국 육상의 미래를 밝혔습니다. 두 선수는 아시아 최고의 스프린터를 가리는 남자 100m 결선에서 4위와 5위를 기록하면서 아시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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