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라미란이 14kg 감량에 성공 후 '노출증'이 생겼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만난 라미란은 "1년 동안 꾸준히 다이어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큰 욕심 안 부린다. 키에 적합한 몸무게에서 2kg 정도 다운시키고 싶다. 나중에 다시 좀 올라올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한 달에 1kg 이상씩 빼서 14kg 정도 감량했고 목표까지 3kg, 4kg정도 남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라미란은 김숙TV에 출연해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 "식단 관리 철저히 하시고, 다 아는 것"이라며 "여러분이 다 아는 건데 안 하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라미란은 식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식단은 5~6개월 동안 빡빡하게 했고, 지금은 입이 터져 느슨하게 하고 있다. 생각보다 많이 안 찌는 것 같다. 목표치를 위해 고삐를 당겨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운동은 세게 안 했다.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필라테스를 했다. 유산소를 하면 어지럽고 무릎이 아파서 가볍게 스트레칭만 하는 정도"라고 밝혔다.
라미란은 '하이파이브' 제작보고회에서 크롭 재킷을 입어 날씬한 허리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통짜 허리가 드러나서 다음에 이런 옷은 절대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후회했다.
그는 "살이 빠지면 노출증이 생긴다"며 "스스로는 살이 빠졌기에 자신감이 생겨서 드러내고 싶어진다. 감량한 분들 대부분 그렇다. 저도 자꾸 들러붙는 거 입고 그랬다. 하지만 아직 크롭은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영화 '하이파이브'에서 심장부터 폐, 신장, 간, 각막을 장기 이식받은 다섯 명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초능력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라미란은 신장 이식 수술 이후 '예뻐졌다'는 소리를 듣지만 하이파이브 멤버들을 만나 자신의 초능력을 깨닫게 되는 프레시 매니저 선녀 역을 맡았다. 오는 30일 개봉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