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클록 재는 것 맞아?…지난주 프로야구 평균 시간 3시간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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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평균보다 11분 이상 길어…참담한 불펜이 낳은 '엿가락' 현상 이미지 확대 지난주(8월 18∼23일) 10개 구단 평균 경기 시간 [KBO 사무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지난주 프로야구 정규이닝(9이닝) 평균 경기 시간은 3시간 13분, 연장전을 포함한 평균 소요 시간은 3시간 15분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엿가락처럼 길게 늘어지는 경기 시간을 줄이고자 2024년 시범 적용을 거쳐 2025시즌부터 피치클록을 정식으로 도입했다. 투수나 타자나 쓸데없이 경기를 지연하는 행위를 막아 조금이라도 시간을 단축하고자 채택한 제도다. 도입 첫해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 20초, 주자가 있을 때 25초 이내에 투구를 해야 했다. 그 결과 정규리그 평균 경기 시간은 3시간 2분으로 2024년보다 8분이나 줄었다. 목표로 삼은 2시간대 진입엔 실패했지만, 3시간 6분을 기록한 2012년 이래 가장 짧은 시간이었다. 이미지 확대 2026시즌 10개 구단 평균 경기 시간 [KBO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에는 더욱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피치클록 투구 간격을 주자가 없으면 18초로, 주자 있으면 23초로 2초씩 단축했다. 또 비디오판독 소요 시간도 줄이도록 1, 2루 심판은 인터컴을 착용한다. 이런 노력에도 올 시즌 정규 이닝 평균 경기 시간은 3시간 6분으로 되레 작년보다 4분 늘었다. 투수들의 제구 난조와 구위 저하로 시즌 초반부터 경기 시간이 길어지더니 한여름을 거치면서 다시 옛날로 돌아간 분위기다. 지난주(18∼23일) 한화 이글스의 경기 시간은 10개 구단 중 가장 긴 3시간 27분에 달했다. 이닝을 거듭할수록 참담하게 무너지는 불펜을 바라봐야만 했던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시간도 3시간 16분으로 길었다. 선두 kt wiz의 경기 시간은 3시간 3분으로 가장 짧았다. 이미지 확대 아쉬워하는 이의리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IA 마무리 투수 이의리가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키움 김재현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6.8.23 ondol@yna.co.kr 타고투저가 시즌 내내 맹위를 떨치고 '폭염 방학'에도 구원 투수들의 어깨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아 팀마다 뒤로 갈수록 공포를 느낀다. 지난주 10개 구단 구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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