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리스 끝판왕' 가린다...'퍼스트 스탠드' 내달 10일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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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2.26 07:00 수정2025.02.26 07:00

2025 LCK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화생명e스포츠 (LCK 제공)

2025 LCK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화생명e스포츠 (LCK 제공)

올해 처음으로 도입되는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신규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가 다음 달 10일부터 16일까지 7일 동안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린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5일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이하 퍼스트 스탠드)'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퍼스트 스탠드는 매년 가장 먼저 열리는 국제 대회로 LoL e스포츠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각 지역 첫 번째 스플릿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고의 팀들이 모여 경쟁한다. 2025년 퍼스트 스탠드를 제패하는 팀에게는 초대 우승자라는 영예가 주어진다. 또한 우승 팀을 배출한 지역에는 오는 7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의 본선 직행 시드권 1장이 추가로 주어진다.

○ 7일 동안 휴식일 없이 라운드 로빈과 녹아웃 진행
국내 리그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대표로는 LCK컵 우승을 차지한 한화생명e스포츠가 출전한다. 아메리카(LTA) 리그선 팀 리퀴드, 아시아태평양(LCP)은 CTBC 플라잉 오이스터의 출전이 확정된 가운데 이달 말 EMEA(LEC, 유럽·중동·아프리카)와 중국(LPL)의 출전 팀이 정해진다. 5개 지역의 첫 번째 스플릿 최상위 팀이 한자리에 모여 경쟁하는 퍼스트 스탠드는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와 녹아웃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동안은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가 진행된다. 해당 스테이지에선 5개 팀이 한 번씩 돌아가며 3판 2선승제 대결을 펼친다.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의 1경기 진영 선택은 무작위로 미리 결정되며 두 경기에서는 진영을 선택할 수 있고 남은 두 경기에서는 진영을 선택할 수 없다. 팀마다 총 네 경기씩 치른 뒤 최하위 팀은 탈락하고, 상위 4개 팀이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열리는 녹아웃 스테이지는 5판 3선승제의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진은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이 4위와, 2위를 차지한 팀은 3위와 대결한다. 4강에서 승리한 두 팀은 16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이번 대회 역시 LCK컵과 마찬가지로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이전 세트에 사용한 챔피언을 이후에 사용할 수 없는 밴픽 방식이다. 5판 3선승제의 마지막 세트까지 진행될 경우 50개의 챔피언이 금지된다. 그만큼 특색 있고 다양한 조합을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퍼스트 스탠드 키 비주얼 (라이엇게임즈 제공)

퍼스트 스탠드 키 비주얼 (라이엇게임즈 제공)

○ 새로운 방식의 HUD도 선보여
퍼스트 스탠드 개최에 맞춰 라이엇은 새로운 방식의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경기를 보는 방식을 현대화하고 혁신적인 변화를 주기 위해 새로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모든 플랫폼과 기기에서 시청자들이 더 명확하게 경기를 볼 수 있고 접근성을 증진하기 위해 진행됐다. 게임 안에서 제공되는 핵심 정보를 단순화해서 처음 경기를 보는 팬들도 직관적으로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협곡의 변화에 따라 HUD가 변형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경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퍼스트 스탠드는 AWS(아마존웹서비스), 시스코, HyperX, 마스터카드, 메르세데스-벤츠, 오멘, 오페라 GX, OPPO, 레드불, 시크릿랩, 버라이즌,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e스포츠 월드컵 등 12개의 세계적인 브랜드가 함께 한다. 후원사들은 LoL e스포츠 팬들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과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퍼스트 스탠드 컬렉션 (라이엇게임즈 제공)

퍼스트 스탠드 컬렉션 (라이엇게임즈 제공)

특히 AWS는 새롭게 업데이트된 2025년 버전의 글로벌 파워랭킹을 제공한다. 퍼스트 스탠드에 참가하는 팀들이 모두 정해지는 다음 달 2일에 첫 선을 보인다. 2024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처음 도입됐던 글로벌 파워랭킹은 달라진 LTA 및 LCP의 리그 구조 변화를 반영해 모델을 재조정했다.

처음 열리는 퍼스트 스탠드와 녹서스의 상징성을 담은 컬렉션도 선을 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대담한 색상이 조합된 프리미엄 의류와 액세서리로 구성됐으며 개별적으로 번호가 매겨진 희귀한 퍼스트 스탠드 바시티 재킷도 선을 보인다. 퍼스트 스탠드 2025 컬렉션은 롤파크에서 판매되며 일부 제품은 다음 달 4일(화)부터 기간 한정으로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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