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간판' 차준환,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입단…피겨 선수 첫 실업팀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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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겨스케이팅 차준환(가운데)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청 피겨팀 차준환 선수 입단식에서 입단 소감을 밝히고 있다.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 선수가 새롭게 창단한 서울시 직장운동경기부 피겨팀에 입단했습니다.

차준환은 오늘(14일) 오전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태훈 서울시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단식을 가졌습니다.

차 선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5위, 2022 ISU 4대륙 선수권대회 금메달, 2023 ISU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한국 남자 피겨의 역사를 쓰며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위상을 높여왔습니다.

서울시는 비인기 취약 종목, 민간기업 후원 부족 종목 등을 육성하고자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6년 동계올림픽에 대비한 동계종목 활동 저변 확산을 위해 지자체 최초로 피겨팀을 신규 창단했습니다.

이번 창단으로 시는 189명으로 구성된 26개(하계 20개·동계 6개) 팀을 운영합니다.

차 선수의 서울시 직장운동경기부 입단은 피겨 선수가 실업팀에 들어가는 최초 사례입니다.

서울시는 피겨팀 창단과 차 선수의 영입이 피겨 종목 성장을 이끌고 국내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차 선수는 "서울시청 피겨팀의 첫 번째 선수로 입단하게 돼 영광스럽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업팀이 창단됐다는 점에서 이 자리가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며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훈련과 경기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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