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 200% 무상증자 결정…"주주가치 제고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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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기업 체질개선·연간 영업이익 달성 목표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전문 기업 플리토는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2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 [사진=플리토]이정수 플리토 대표. [사진=플리토]

이번 무상증자로 플리토의 총 발행주식 수는 1650만5451주가 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6월 25일, 상장 예정일은 7월 18일이다.

플리토는 실적개선을 달성한 지난해부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무상증자를 검토해왔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와 방법을 고민한 결과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달성 등 체질개선을 완료 한 후 무상 증자를 결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그간 적은 유통주식 수로 인한 주가 변동성이 높아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으나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최대 주주주 지분 제외 약 1000만주가 시장에 새로 유통되면서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민용 플리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거래량 증가로 그간 억눌렸던 주가 상승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영업이익 달성과 재무 건전성을 지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플리토는 지난달 자기주식처분, 자기사채소각 등 주식가치 희석요인을 제거하는 주주가치 제고 전략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빅테크 시장의 수요 증가와 그에 따른 연간 영업이익 달성 등 기업 펀더멘털을 강화하여 장기적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플리토는 올해 3월 이미 전년 매출의 65%를 초과하는 데이터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주력 사업인 언어 데이터 판매 외에 AI 솔루션 부문 매출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미국 시장의 매출 증가와 솔루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본격적인 미국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AI 강국 시대를 맞이해 데이터와 AI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플리토의 기술력이 더욱 주목받을 것이다. 이와 동시에 국내 AI 상장회사 중 수출을 가장 잘 하는 기업으로 만들겠다"며 “올 하반기 추가적인 대량의 데이터 공급 계약과 연간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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