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6년 차' 오명진, 1군 첫 안타…"응원과 격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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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첫 안타 신고한 오명진

(서울=연합뉴스) 두산 오명진이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1군 무대 첫 안타를 신고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성실함으로 무장한 오명진(23)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차고, 1군 무대 첫 안타까지 쳐냈다.

오래 기다린 만큼 기쁨도 컸다.

오명진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 상대 선발 윤현의 시속 144㎞ 직구를 공략했다.

타구가 내야를 빠져나가자 두산 팬들은 환호했다.

야구장을 찾은 두산 팬 대부분이 4회에 나온 중전 안타가, 오명진의 1군 무대 첫 안타라는 걸 알고 있었다.

2020년 2차 6라운드 59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오명진은 이날 전까지 1군 정규시즌에서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성적은 8타수 무안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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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진, 1군 무대 첫 안타

(서울=연합뉴스) 두산 오명진이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의 홈 경기, 4회말 중전 안타를 친 뒤 1루로 달리고 있다. 오명진의 1군 무대 첫 안타다.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타격 재능과 성실함은 이미 인정받았던 오명진은 수비 실력도 일취월장해 스프링캠프에서 두산 주전 2루수 경쟁을 펼쳤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타율 1위(0.407)에 오르며 주전 2루수로 낙점받았다.

하지만 노력은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오명진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3타수 무안타로 고전했다.

2일 키움전 첫 타석에서도 1루를 밟긴 했지만, 기록은 상대 유격수 실책(내야 땅볼)이었다.

오명진은 포기하지 않았고, 이승엽 감독 등 코치진도 오명진을 격려했다.

노력이 응원을 만나, 첫 안타로 탄생했다.

경기 뒤 오명진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며 "기다려주신 이승엽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하다. 보여준 게 많지 않은 내게 좋은 말씀을 해주셨고, 기다려주셨다"라고 더그아웃을 향해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안타를 치지 못하고 있을 때도 많은 팬이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셨다"며 "그 덕에 첫 안타가 나온 것 같다"고 관중석을 향해서도 고개 숙였다.

첫 안타는 오명진에게 새로운 동력이 됐다.

오명진은 "이제 시작이다. 지금보다 더 열심히 뛰어서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4월02일 22시3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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