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례로 본 전남광주 통합 미래, 광주MBC 다큐 5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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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다큐 '가지 않은 길' 화면

[광주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를 프랑스의 지방행정 통합 경험을 통해 조명하는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5일 오후 9시 방송되는 광주MBC 창사 62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가지 않은 길'(기획 주현정, 연출 천홍희)은 2016년 22개였던 지역(레지옹)이 13개로 통합한 프랑스의 사례를 소개한다.

통합의 성과와 한계를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인 오베르뉴론알프와 그랑테스트를 찾아 주민과 지방정부 관계자,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오베르뉴론알프에서는 항공우주 기업 사프란의 투자 유치와 통합으로 강화된 지방정부의 역할을 살펴보고, 그랑테스트로 통합된 알자스 지역에서는 고유의 이름과 문화를 지키려는 주민들을 만나 지역 정체성과 주민 동의의 중요성도 조명한다.

통합 전후 삶의 만족도에 관한 연구, 행정 비용과 효율성을 점검한 프랑스 회계감사원 보고서 등을 토대로 통합의 명과 암을 함께 분석한다.

특히 40년 만에 하나로 통합된 전남광주의 현실을 살펴본다.

광주 반도체 공장의 폐수 처리 문제를 장성과 협력해 해결하려는 사례를 들어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선 협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동시에 통합 과정에서 불거진 지역 간 갈등과 광주 자치구의 시 전환 논의 등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짚는다.

다큐를 연출한 천홍희 기자는 4일 "행정구역을 합치면 주민의 삶도 나아질까 하는 질문에서 출발했다"며 "통합의 기회를 주민들이 어떻게 나누고 누릴지, 서로 다른 지역의 이름과 목소리를 어떻게 존중할지 고민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조건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4일 11시4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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