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45분 지연…대전, 거짓말 같은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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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 나왔습니다. 전반에만 2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대전이 폭우로 45분 늦게 재개된 후반에 3골을 몰아쳐 거짓말 같은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꼴찌 광주를 안방으로 불러들인 대전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경기장 곳곳에 웅덩이가 생겨 공이 제대로 구르지 않는 상황에서 전반 27분엔 선제골을 넣은 아이데일을 또 놓쳐 추가 골까지 얻어맞았습니다.

갈수록 빗줄기가 굵어지며 후반전 재개가 45분이나 지연됐는데, 이후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후반 28분, 비디오 판독 끝에 얻어낸 페널티킥을 대전 서진수가 마무리해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4분 뒤엔 루빅손이 찔러준 공을 디오고가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하던 광주 문민서 머리에 맞고 들어가는 자책골이 되면서 대전의 대역전극이 완성됐습니다.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린 대전이 5위로 올라섰습니다.

간판 골잡이 클리말라가 15호 골과 16호 골을 몰아치며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른 서울은 김천과 2 대 2로 비기며 우승 확정에 필요한 승점을 3점으로 줄였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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