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뚫고 1000만 돌파… 권위·무사안일 벗어던진 65세 日 전직 장관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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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중구 조선일보 본사에서 만난 미조하타 히로시 전 일본 관광청 장관(현 오사카 관광국 이사장)이 오사카 엑스포 마스코트인 '먀쿠먀쿠'를 들고 활짝 웃었다. 장관 퇴임 후 그는 고향인 교토와 오사카 등 간사이 지역의 관광을 살리기 위해

미조하타 히로시씨는 택시를 타고 광화문에 왔다. 괴상한 머리띠를 두른 채 ‘동해물과 백두산에’를 흥얼거려서 택시 기사를 놀라게 했다. 일본 관광청 장관으로 한국에 왔던 2012년엔 기자들을 놀라게 했다. 단상에서 한국 애국가 1절을 열창해 대서특필됐다. 일본에 돌아가 항의받지 않았느냐고 묻자, “나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 중국, 프랑스, 멕시코 등 25국 국가(國歌)를 부르기 때문에 괜찮다”며 헤벌쭉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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