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수 업스테이지 AI검색부문장(사진)이 포털 다음 운영사 AXZ의 대표를 맡는다. 최근 다음을 인수한 업스테이지는 인공지능(AI) 응용 서비스와 검색 비즈니스에 능한 이 부문장이 검색 서비스 경쟁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양주일 AXZ 대표의 후임으로 최근 이 부문장을 내정했다. 전날 AXZ 사내 간담회를 통해 사퇴 계획를 밝힌 양 대표는 이달까지만 근무한다.
업스테이지는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인 커넥트웨이브 대표를 맡던 이 부문장을 올 들어 영입했다. 1971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부문장은 아스텍에서 개발자로 업계에 들어와 그루터기 네이버 등을 거쳤다. 업스테이지와 함께 프라이빗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이 부문장은 AXZ의 AI 검색 전환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이 보유한 방대한 검색 데이터와 커뮤니티 자산에 업스테이지의 AI 기술력을 결합해 기존과는 진보된 검색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게 업스테이지의 목표다.
네이버는 지난달 말 AI 검색 서비스인 ‘AI탭’을 출시했고, 카카오 역시 자체 AI 모델 ‘카나나’를 카카오톡과 연동해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등 AI 도입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지난 13일 소셜미디어에 “카카오, 네이버, 업스테이지 세 이름이 한 문장에 놓이는 것이 이제 자연스럽다”며 “검색의 판 자체를 바꿔버릴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허진 기자 h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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