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산업현장 특화 '피지컬 AI' 개발체계 구축

1 week ago 3

가상환경 시뮬레이션 기술 활용해 AI 모델 훈련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포스코DX는 현실세계의 공장을 가상환경에 똑같이 구현한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에 앞서 AI 학습과 검증이 효율적으로 지원되는 ‘피지컬 AI’ 개발 체계를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포스코DX AI 연구원들이 판교사옥 광학실험실에서 코일 상하차 현장의 빛, 거리 등 물리 환경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포스코DX]포스코DX AI 연구원들이 판교사옥 광학실험실에서 코일 상하차 현장의 빛, 거리 등 물리 환경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포스코DX]

‘피지컬 AI’는 주위 환경을 인식하고, 물리시스템을 제어해 실제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AI를 말한다. ‘피지컬 AI’를 적용하면 다양한 조업 상황을 AI가 인지, 판단하고 현장 제어시스템(PLC)으로 직접 설비를 제어해 동작 시켜 무인화 할 수 있게 된다.

포스코DX는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 플랫폼의 아이작 심(Isaac Sim)을 채택해 가상 환경 시뮬레이션을 구현했다. 아이작 심은 가상환경에서 실제 센서와 시스템 등이 물리적 환경을 정밀하게 시뮬레이션해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SW)다.

포스코DX는 최근 판교사옥에 전문 광학실험실도을 구축해 ‘피지컬 AI’를 고도화하고 있다. 광학실험실은 실제 현장과 유사한 조도, 온도, 움직임 등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성해 AI 시뮬레이션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센서의 반응과 사양에 따른 정밀도 등을 테스트하는 공간이다.

윤일용 포스코DX AI기술개발센터장은 “포스코DX는 AI와 IT, OT 기술의 융합을 기반으로 한 ‘제조 설비의 자율 물리 시스템화’를 목표로 ‘피지컬 AI’ 기술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며 “가상환경 시뮬레이션 등 물리적 개발 방법론을 활용한 ‘피지컬 AI’ 고도화를 통해 인텔리전트 팩토리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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