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환경 시뮬레이션 기술 활용해 AI 모델 훈련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포스코DX는 현실세계의 공장을 가상환경에 똑같이 구현한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에 앞서 AI 학습과 검증이 효율적으로 지원되는 ‘피지컬 AI’ 개발 체계를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포스코DX AI 연구원들이 판교사옥 광학실험실에서 코일 상하차 현장의 빛, 거리 등 물리 환경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포스코DX]](https://image.inews24.com/v1/090c3548990b58.jpg)
‘피지컬 AI’는 주위 환경을 인식하고, 물리시스템을 제어해 실제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AI를 말한다. ‘피지컬 AI’를 적용하면 다양한 조업 상황을 AI가 인지, 판단하고 현장 제어시스템(PLC)으로 직접 설비를 제어해 동작 시켜 무인화 할 수 있게 된다.
포스코DX는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 플랫폼의 아이작 심(Isaac Sim)을 채택해 가상 환경 시뮬레이션을 구현했다. 아이작 심은 가상환경에서 실제 센서와 시스템 등이 물리적 환경을 정밀하게 시뮬레이션해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SW)다.
포스코DX는 최근 판교사옥에 전문 광학실험실도을 구축해 ‘피지컬 AI’를 고도화하고 있다. 광학실험실은 실제 현장과 유사한 조도, 온도, 움직임 등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성해 AI 시뮬레이션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센서의 반응과 사양에 따른 정밀도 등을 테스트하는 공간이다.
윤일용 포스코DX AI기술개발센터장은 “포스코DX는 AI와 IT, OT 기술의 융합을 기반으로 한 ‘제조 설비의 자율 물리 시스템화’를 목표로 ‘피지컬 AI’ 기술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며 “가상환경 시뮬레이션 등 물리적 개발 방법론을 활용한 ‘피지컬 AI’ 고도화를 통해 인텔리전트 팩토리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