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가능한 사랑' 연기에 충격…AI가 배우 대체할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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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 찾아…"영화 도전 때마다 새로운 창문 열려"박찬욱 '아가씨'로 관객과 대화…"위험하면서도 자유로운 여성에 매료" 이미지 확대 질문 듣는 판빙빙 (부산=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판빙빙이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미친 노인의 일기', '그녀가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2026.10.7 jin90@yna.co.kr (부산=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새로운 영화에 도전할 때마다 새로운 창문이 열리는 것 같아요. 그 창문을 통해 재미와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죠." 중국 배우 판빙빙은 7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양한 국가의 영화인들과 협업하는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저는 중국 배우지만 다양한 나라의 영화인들과 함께 작업해왔다"며 "나라마다 영화의 언어와 스타일, 특색이 다른데, 배우로서는 다양한 경험이 굉장히 소중하다"고 말했다. 한슈아이 감독의 '녹야'로 2023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던 판빙빙은 3년 만에 다시 부산을 방문했다. 그는 그동안 한국 영화인들과 작업하면서 한국 영화계의 다양성과 배우들의 자유로운 연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을 언급했다. 그는 "토론토영화제에서 '가능한 사랑'을 정말 좋게 봤다"며 "배우들이 영화 속을 자유롭게 헤엄치는 모습을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한 지 30년이 됐지만 그 영화를 보면서 배우들의 연기에 다시 한번 충격을 받았다"며 "감독과 배우가 서로를 잘 알기에 가능한 연기였고, 관계와 삶의 고난을 잘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와 연기의 미래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판빙빙은 "AI 숏폼 드라마를 가끔 보지만 등장인물의 모습이 비슷해 얼굴을 기억하기 어렵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사람이 연기할 때 나오는 감정과 삶에서 쌓인 노련함, 표현 방식은 AI가 대체할 수 없다. AI가 배우를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확대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 갖는 판빙빙 (부산=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판빙빙이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미친 노인의 일기', '그녀가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0.7 jin90@yna.co.kr 판빙빙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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