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아고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티아고의 극적인 헤더에 힘입어 2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전북은 오늘(2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광주FC를 2대 1로 꺾었습니다.
전북(승점 54)은 K리그1 20경기에서 15승 5무를 달리며 선두 독주 체제를 굳건히 했습니다.
올 시즌 광주 상대 전적도 2승 1무로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광주(승점 32)는 6위에서 제자리걸음 했습니다.
전북은 전반 13분 김진규의 선제 골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왼쪽 페널티 지역 송민규의 헤더가 반대쪽 골대를 맞고 나온 걸 광주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틈을 노린 김진규가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북을 몰아붙이던 광주는 후반 30분 하승운의 원더 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하승운은 그라운드 중앙을 향해 공을 몰고 이동한 뒤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반대쪽 골대 상단 구석을 찔렀습니다.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 권창훈의 코너킥을 티아고가 강력한 헤더로 밀어 넣어 극적인 승리에 다가섰습니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수원FC가 FC안양을 2대 1로 꺾었습니다.
직전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5골을 몰아치며 강등권 탈출을 위한 시동을 건 11위 수원FC(승점 25)는 시즌 첫 3연승을 내달렸습니다.
10위 안양(승점 27)과는 승점 2차에 불과하며, 9위 강원(승점 29)에도 승점 4 차로 따라 붙었습니다.
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김천 상무가 제주 SK를 3대 1로 이겼습니다.
승점 3을 추가한 김천(승점 39)은 승점이 같은 3위 대전하나시티즌에 다득점에서 앞서며 2위에 복귀했습니다.
제주(승점 29)는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며 8위에서 제자리걸음 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