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A 동료와 인사했던 김혜성, 빅리그 승격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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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 수비 훈련하는 다저스 김혜성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을 준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이 19일(현지시간)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내야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2025.2.20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동료와 의미심장해 보이는 '포옹'을 나눠 빅리그 승격 가능성이 거론됐던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일단은 마이너리그에 그대로 머무른다.

다저스 구단은 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별도의 인원 조정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날 다저스 선수단은 워싱턴 방문 3연전을 맞아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 뒤 곧바로 워싱턴과의 경기를 위해 내셔널스 파크로 이동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7일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구단의 더그아웃 영상에서 김혜성이 동료들과 포옹하는 영상을 소개하며 빅리그 승격 가능성을 거론했다.

영상 속 김혜성은 스콧 헤네시 오클라호마시티 감독과 포옹하고, 동료들과는 손을 마주쳤다.

SI는 이 장면을 빅리그 승격 통보를 받은 선수의 모습과 비슷하다며 "김혜성이 빅리그로 올라가면 다저스는 그동안 2루수로 뛰던 토미 에드먼을 중견수로 보내고, 김혜성을 2루수로 쓸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혜성과 스프링캠프에서 개막 로스터(26명) 경쟁을 벌이던 외야수 안디 파헤스는 7일까지 타율 0.118(34타수 4안타)로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는 중이다.

SI의 예상대로 다저스는 8일 워싱턴전에 에드먼을 3번 타자 중견수로 배치했지만, 2루수 자리는 베테랑 내야수 미겔 로하스가 채웠다.

그러나 김혜성에게도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경쟁자인 로하스와 엔리케 에르난데스, 크리스 테일러 모두 시즌 초반 성적이 신통치 않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4월08일 07시5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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