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외국인선수 부상 공백 속 젊은 선수들 성장시켰다는 평가
"FA 구성 마치고 본격 시즌 준비…다음 시즌 더 좋은 모습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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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권영민(45) 감독과 네 번째 시즌째 동행하게 됐다.
8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권영민 감독과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그러나 연봉과 계약 기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권영민 감독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한국전력 지휘봉을 잡아 정규리그 4위로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으나 지난 시즌에는 5위로 밀렸다.
올 시즌도 6위에 그쳤지만, 외국인 선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악재 속에서도 세터 김주영과 아포짓 스파이커 김동영, 아웃사이드 히터 박승수, 구교혁 등에게 기회를 줘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 감독은 당장 오는 11일 비대면 화상 회의로 진행되는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때 선수를 낙점해야 한다.
세터 하승우가 병역을 마치고 제대하기 때문에 올 시즌 뛰었던 일본인 세터 야마토 나가노와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아웃사이드 히터 또는 미들블러커를 아시아쿼터로 영입할 계획이다.
권 감독은 "이란 선수의 경우 송금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 일단 두 가지 옵션을 가지고 선수들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재취득한 신영석, 서재덕은 물론 처음 FA 자격을 얻은 임성진과 김동영을 잡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일단 FA 선수 구성이 마무리되고 나서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시작할 생각"이라면서 "다음 시즌에는 더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4월08일 12시06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