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띄운 자동차경주 개막…美 심장부서 시속 300㎞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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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주년 기념' 워싱턴DC에 2.7㎞ 코스…트럼프도 '명예주행' 예정이틀간 최대 30만명 방문 전망…대기업 후원엔 이해충돌 지적도 이미지 확대 워싱턴DC의 인디카 경주장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심장부가 22일(현지시간) 미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자동차 경주장으로 변신했다. '인디카' 자동차 경주대회인 '프리덤 250 그랑프리'가 이날 워싱턴DC의 상징적 공간인 내셔널몰 일대에서 이틀 일정의 행사를 시작했다. CNN 방송에 따르면 경주 코스는 내셔널몰을 중심으로 백악관과 인접한 펜실베이니아 대로를 따라 국립미술관과 국립문서기록관리청, 항공우주박물관 등 주요 명소 인근을 지난다. 총길이는 약 2.7㎞(1.7마일)이며, 차량이 방향을 꺾는 7개의 코너가 포함됐다. 경주 차량은 시속 약 306㎞(190마일) 이상으로 질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은 연습 주행과 예선이 진행되며, 본 경기는 23일 오후 1시 개최된다. 본 경기에서 드라이버들은 코스를 147바퀴, 총 250마일(약 402㎞)을 달리게 된다. 250마일은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23일 경기장을 찾아, 본 경기 시작에 앞서 '명예 주행'(lap of honor)에 나설 예정이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경기 종료를 알리는 체크무늬 깃발을 흔들 예정이다. 이번 행사로 워싱턴DC 도심 곳곳에 대규모 안전 펜스가 설치되고 교통·주차가 통제되는 등 주민들과 방문객들의 불편도 초래됐다. 경주 코스에 위치한 일부 박물관들은 이번 행사 티켓이 있어야 입장할 수 있으며, 국립미술관은 경주 차량의 진동으로부터 소장품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 조치까지 마련했다. 23일 미군 군용기들의 기념 비행이 예정된 가운데, 연방항공청(FAA)은 행사 지원을 위해 당일 오전 10시 15분부터 오후 1시 15분까지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트럼프 대통령과 주요 행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만큼 관람객들은 강화된 보안 검색을 거쳐야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행정명령을 통해 행사 지원을 지시하면서 속전속결로 추진됐다. 대회 개최를 위해 일대 도로를 정비하고 안전 펜스를 설치하는 등에 투입된 3천500만 달러(약 480억원)는 인디카 측이 전액 부담했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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