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이슈] 맹기용 결혼·오요안나 동료 부인·이수지 흠뻑쇼·트리거 이벤트 취소

6 hours ago 1

이미영 기자 입력 2025.07.22 16:59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

'냉부해' 맹기용, 폴란드인 연인과 결혼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스타 셰프로 이름을 알린 맹기용이 폴란드인 여자친구와 결혼했습니다.

22일 맹기용은 자신의 SNS에 "우리 결혼했어요(We're married)"라는 글과 웨딩 사진을 게재하고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사진에는 턱시도를 입은 맹기용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미모의 폴란드인 아내와 함께 촬영한 웨딩 사진이 담겨 있습니다. 이들은 네 번째 손가락에 낀 웨딩 반지를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맹기용은 지난 2015년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며 '훈남 셰프'로 유명세를 탔고, 최근에는 폴란드와 한국을 오가며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故오요안나 유족, 손배소 첫 기일⋯동료 측 "직장 내 괴롭힘 없었다"

지난해 9월 숨진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동료 측이 직장 내 괴롭힘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백도균 부장판사)는 22일 오요안나 유족들이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전 MBC 기상캐스터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첫 변론을 열었습니다.

A씨 측 소송대리인은 답변을 진술하기 전 "사실관계 다툼과 관계없이 유명을 달리한 망인의 죽음에 깊은 유감과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직장 내 괴롭힘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A씨 측은 "원고 측이 전체 맥락을 무시하고 일부 대화 내용만을 편집해 괴롭힘 주장에 활용하고 있다"며 "A씨는 오씨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한 사실이 없고, A씨 행위로 오씨가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문제 삼고 있는 상황은 2022년경에 있었던 일로, 이후에도 오씨는 사망 전까지 A씨와 좋은 관계로 지냈다"면서 "오씨가 개인 사정이나 악성 댓글로 힘들어한 점을 고려하면 사망과 A씨 사이 인과관계 인정이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주장에 유족 측은 "두 사람 사이 일부 좋은 관계로 보이는 대화가 있을 지언정 A씨가 오씨를 괴롭히고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친밀한 사이인 것처럼 대화한 것은 직장 상사의 심기를 건들지 않기 위한 것일 뿐, 좋은 관계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故 오요안나가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소식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고인이 일부 동료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유족들은 가해자로 지목된 MBC 동료 기상캐스터를 상대로 지난해 12월 23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9월 23일 한 차례 더 변론기일을 열기로 했습니다.

싸이-이수지, 광주 '흠뻑쇼'서 리매치⋯"살크업 하겠다"vs"아마추어네"

가수 싸이가 닮은꼴 이수지와 '흠뻑쇼' 무대에 다시 올라 레전드를 예고했습니다.

싸이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수지가 '흠뻑쇼' 마지막 공연인 8월 24일 광주 무대에 오른다고 알렸습니다.

싸이는 이수지와 나눈 메신저 대화를 캡처해 게재하며 '흠뻑쇼' 리매치 성사 소식을 직접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19일 과천에서 열린 '흠뻑쇼'에서 싸이의 히트곡 '대디'에 맞춰 함께 공연하며 '도플갱어급' 외모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싸이는 이수지에게 뜨거운 반응과 더불어 "여론이 나의 패배래, 25년 커리어가 흔들리고 있어"라고 남겼고, 이수지는 "오늘 야식 드시고 주무시라"라고 재치있게 답했습니다.

싸이는 "나 살 좀 올려서 리매치를 신청하고 싶다. 마돈나 누나한테도 안 졌는데"라고 섭외 제안했습니다. 그러자 이수지는 "누가 더 싸이 소리 많이 듣는지, 대결 한번 가시죠?"라고 도발했고 싸이는 "살크업 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요청했습니다. 이수지는 "아마추어네요. 한 달 정도 드리면 되나요? 살은 맘먹고 급하게 찌우는게 아닙니다"라고 유쾌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싸이가 제안한 광주 마지막 공연도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두 사람의 무대가 성사됐고,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천 총기사건 여파? '트리거' 이벤트 생중계 취소

넷플릭스가 총기 사건을 소재로 한 신작 시리즈 '트리거'의 팬 이벤트 생중계를 취소했습니다. 최근 발생한 인천 총기 살해 사건과의 연관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넷플릭스는 이날 오후 7시 30분, 자사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의 팬 이벤트 '트리거 토크 앤 샷(Talk & Shot)'를 개최합니다. 당초 예고됐던 온라인 생중계는 취소됐는데 넷플릭스 측은 구체적인 취소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틀 전 인천 송도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 여파를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아들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유튜브에서 총기 제작법을 배웠고 탄환은 20년 전에 구매한 뒤 창고에 보관하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는 25일 공개하는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재난 액션 스릴러입니다.

권오승 감독은 이날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전날 발생한 사제 총기 사건과 관련해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 마음 아프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리거'와의 연계성은 다른 문제인 것 같다. '트리거' 속 인물들이 총을 잡게 된 사연과 결과를 보면, 어제 일과 전혀 다른 접근이다"라며 "사건은 사건대로 작품은 작품대로 구분이 명확하게 될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