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됐어. 내일 2개 치면 되지. 괜찮아.” 지난해 프로야구 정상에 오른 KIA 이범호(44) 감독. 그는 경기에서 안타를 하나도 못 친 타자가 풀이 죽어 들어오면 이렇게 말을 건넸다. 거의 매일 경기가 있는 프로야구. 그날그날 피땀이 쌓여 한 해 성적이 나오지만 조바심을 내면 그르친다. 하루에 집착하면 한 해를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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