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복 입고 춘천 관광지·상점 누비면 할인이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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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각종 태권도 행사 앞두고 '도복 입고 도장깨기' 이벤트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춘천시와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는 내달 열리는 세계태권도문화축제와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를 앞두고 '도복 입고 도장깨기! 춘천 할인로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태권도복 착용 또는 대회 참가를 증명하는 AD카드 소지자에게 춘천 대표 관광지·업체 7곳에서 내달 7∼20일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참여 업체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강촌레일파크,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애니메이션박물관, 감자밭, 감자아일랜드, 이디야 더픽트스퀘어점 등이다.

일부 시설은 예약해야 하며 자세한 혜택 내용은 조직위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춘천을 찾는 선수단과 시민, 관광객들이 도복을 입고 도시 곳곳을 누비게 해 '태권도 도시 춘천'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동시에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자녀가 태권도장을 다니는 가정이라면 도복을 갖춘 경우가 많아 이번 이벤트가 춘천에서 색다른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민 조직위 부위원장은 "태권도를 활용한 할인 이벤트가 춘천을 찾은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으로 남길 바란다"며 "춘천이 세계 속 태권도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원·춘천 2025 세계태권도문화축제는 7월 7일부터 13일까지,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는 같은 달 15일부터 20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서 펼쳐진다.

yangd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