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 첫날 정규투어 2년 차인 김나영 선수가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김나영은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를 쳤습니다.
기상 악화로 출전 선수들 가운데 절반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김나영은 박지영 등 공동 2위 그룹(4언더파)에 2타 앞서 순위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정규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는 김나영은 데뷔 첫 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정규투어 통산 10승의 박지영과 통산 5승의 임희정이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해 한지원, 이주현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지난주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이동은이 2언더파 공동 8위에 자리했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배소현은 1언더파 공동 14위를 달렸습니다.
오후조 선수들이 기상 악화로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첫날 경기가 종료돼 내일 아침 일찍 1라운드 잔여 경기가 치러지게 됐습니다.
총상금 10억 원, 우승 상금 1억 8천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오는 22일(일요일)까지 4라운드로 열립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