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단식 16강서 세계 32위 린드에 3-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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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탁구 '맏형' 이상수(34·삼성생명)가 안방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 2025에서 한국 선수로는 가장 먼저 8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45위인 이상수는 4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16강에서 덴마크의 복병 안데르스 린드(세계 32위)에 3-1(4-11 12-10 11-6 11-4) 역전승을 낚았다.
이로써 8강에 선착한 이상수는 린가오윤(중국·10위)-드미트리 오브차로프(독일·21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작년 12월 종합선수권대회 때 남자단식 우승컵을 차지한 뒤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던 이상수는 32강에서 세계 6위 펠릭스 르브렁(프랑스)을 3-2로 꺾는 이변을 연출한 기세를 16강에서도 이어갔다.
이상수는 첫 게임을 4-11로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게임 듀스 대결을 12-10으로 이겨 승부를 원점을 돌렸다.
기세가 오른 이상수는 3게임과 4게임을 11-6과 11-4로 가져오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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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한국 선수 중 여자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주천희(삼성생명·이상 여자)와 남자 대들보 안재현(한국거래소)도 이날 밤 단식 16강 대결을 앞두고 있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4월04일 16시21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