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LA 올림픽, 골프 혼성 단체전 종목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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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가 지난해 8월 4일(현지시간) 프랑스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부 개인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스코티 셰플러가 지난해 8월 4일(현지시간) 프랑스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부 개인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리디아 고가 지난해 8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개인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리디아 고가 지난해 8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개인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골프 종목에 남녀 혼성 단체전이 신설된다. 남녀 개인전에 혼성 단체전이 추가되면서 골프 종목에는 3개의 금메달이 걸리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집행위원회를 열어 골프와 체조를 포함한 주요 종목에 혼성 경기를 추가한 LA 올림픽 세부 종목을 공개했다. 골프와 체조 외에도 육상, 양궁, 조정 등에서 혼성 종목이 추가돼 메달 종목은 총 351개가 됐다. 2024년 파리 올림픽의 329개보다 22개 더 많다.

올림픽에 골프는 112년 동안 치러지지 않다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부활했고, 2021년 도쿄 올림픽, 2024년 파리 올림픽까지 세 차례 치러졌다. 특히 지난해 파리 대회에선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고 인기 스타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각각 남녀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인기 종목으로 부상했다.

국제골프연맹(IGF)을 앞세운 주요 골프 단체들은 그동안 IOC에 단체전 종목 신설을 꾸준하게 설득해 왔다. 마침 LA 올림픽 개최국이자 골프 세계 최강국인 미국이 적극적으로 나선 끝에 단체전 신설이 성사됐다.

아직 대회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혼성 단체전은 국가당 2명의 남녀 선수가 이틀 동안 포섬과 포볼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포섬은 2명의 선수가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방식이며 포볼은 2명의 선수가 각자 볼을 쳐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다. LA 올림픽 골프 경기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리비에라CC에서 열린다.

2021년 도쿄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에 돌아온 야구엔 6개국이 출전한다. 야구는 처음 올림픽 정식 종목에 들어간 1992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2008 베이징 대회까지 8개국이 출전했고, 2020 도쿄 대회는 6개국이 출전했다. 개최국 미국이 자동으로 출전권을 얻고, 나머지 5개 출전국을 가리는 방식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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