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강속구 불펜 이강준, 팔꿈치 염증…"휴식 필요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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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사이드암 불펜 이강준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의 사이드암 불펜 투수 이강준(23)이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이강준은 최근 팔꿈치 염증이 발견됐다"며 "큰 부상은 아니지만 당분간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시속 150㎞대 빠른 공을 던지는 이강준은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6.57을 기록했다.

썩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전력난을 겪는 키움에서 작지 않은 역할을 수행했다.

홍원기 감독은 "이강준은 평소 팔꿈치 통증을 안고 있었다"며 "그래서 (12일 NC 다이노스전을 마친 뒤) 휴식을 줬고, 22일 한화 이글스전에 투입했는데 빠른 구속이 안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몸에 불편함을 느끼면 바로 이야기하고 투구를 멈춰야 하는데, 참고 던진 것 같다"며 "일단 충분한 휴식을 주면서 회복을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준이 팔꿈치를 다친 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에 합류했으나 팔꿈치 부상으로 하차했다.

홍 감독은 이날 선발 등판하는 오른손 선발 김윤하의 연패와 관련해서도 답답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홍 감독은 "언젠가는 연패를 끊을 것"이라며 "다만 지금은 선수 개인 성적보다는 팀 성적이 우선인 만큼 경기 승리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키움에 입단한 김윤하는 지난해 막판 5연패 한 뒤 올 시즌 10연패를 기록하면서 역대 KBO리그 선발 등판 최다인 15연패 멍에를 썼다.

한편 키움은 최근 10경기에서 1승 1무 8패의 부진한 성적을 냈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24일 16시4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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