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사이트, AI 데이터센터 효율 잡는 ‘KAI 아키텍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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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예지 기자] 키사이트가 4월 2일 양재역 엘타워에서 개최된 기자 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설계 및 구축을 아우르는 테스트 솔루션 ‘키사이트 AI(KAI)’ 아키텍처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선우 키사이트 대표 / 출처=IT동아이선우 키사이트 대표 / 출처=IT동아

AI 활용이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 처리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존의 데이터센터와 달리 AI 데이터센터는 GPU 서버 간 활발한 데이터 통신이 이뤄진다. 이러한 환경에서 특정 부분에 부하가 집중되면 전체 네트워크 효율 및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데이터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최근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키사이트가 이번에 출시한 KAI 아키텍처는 AI 데이터센터부터 기기 단까지 AI 서비스가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검증을 지원하는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통틀어 말한다. 액셀러레이터 칩, 케이블, 인터커넥트, 스위치, 서버, GPU 등 부품 단위부터 시스템 수준까지 검증을 지원한다. 기존 및 신규 솔루션을 아우르는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며, 향후 데이터센터 외 분야의 제품들도 KAI에 통합될 예정이다.

KAI 아키텍처는 AI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AI 공급업체, 반도체 제조업체,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의 제품 설계·개발·운영 단계 전반에서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키사이트는 KAI 데이터센터 빌더, 인터커넥트 및 네트워크 성능 테스터 DCA-M 샘플링 오실로스코프 등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김도호 키사이트 차장 / 출처=IT동아김도호 키사이트 차장 / 출처=IT동아

KAI 데이터센터 빌더는 거대언어모델(LLM)을 포함한 AI 모델 학습 워크로드를 에뮬레이션(다른 프로그램 및 장치를 모방하는 프로그램 또는 과정)해 AI 인프라 구성 요소 설계와 검증에 통합한다. 이 솔루션은 ▲컴퓨트(compute) ▲인터커넥트(interconnet, 둘 이상의 회로 요소를 전기적으로 함께 연결하는 구조) ▲네트워크 ▲전력(power) 축으로 구분되며, 하드웨어 설계, 프로토콜, 아키텍처, AI 학습 알고리즘 간 시너지를 높여 시스템 성능을 향상시킨다.

인터커넥트 및 네트워크 성능 테스터 ‘INPT-1600GE’는 AI 기반 데이터 관리, 저장, 활용을 위한 통합 시스템으로, 기존 800GB에서 최대 1.6TB까지의 트래픽을 에뮬레이션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새로운 ‘DCA-M 샘플링 오실로스코프’는 최대 240Gbps 속도로 광신호 분석을 지원하며, 장비 한 대로 다양한 조건에서 트랜시버 성능을 분석 및 검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선우 키사이트 대표는 “장비가 서버의 역할을 함으로써 실제와 동일한 환경을 구현해 테스트하는 에뮬레이션의 정확도가 중요하다. 이때 키사이트는 많은 파트너십을 통해 검증하는 단계를 중요하게 본다. 확보한 테스트 결과치를 통해 실질적으로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무엇인지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KAI 아키텍처의 공개는 키사이트의 추구 방향과 닿아있다. 최근 키사이트는 계측기 등 하드웨어 검증 솔루션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키사이트는 “KAI 아키텍처를 통해 기존 물리 단계부터 프로토콜, 애플리케이션 단계를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AI 데이터센터 시장은 아직 개화되지 않았다. 이번 키사이트의 KAI 솔루션 출시가 국내 AI 데이터센터 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키사이트는 “국내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다양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응책을 고민하는 단계에 있으며, 한국은 데이터센터의 지표를 제시하는 측면에서 많은 잠재력을 가진 나라”라고 말했다.

IT동아 김예지 기자 (y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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