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비티 "데뷔 때 주헌 형한테 혼났었는데…이번엔 칭찬 받아"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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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크래비티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크래비티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크래비티(CRAVITY)가 소속사 선배인 몬스타엑스 주헌의 칭찬에 성장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크래비티(세림, 앨런, 정모, 우빈, 원진, 민희, 형준, 태영, 성민)는 최근 서울 모처에서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Dare to Crave)' 발매를 앞두고 언론 인터뷰를 진행했다.

3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앨범인 '데어 투 크레이브'에는 몬스타엑스 주헌이 프로듀싱한 곡 '언더독(Underdog)'이 수록곡으로 담겼다. '언더독'은 중독성 있는 일렉 기타 사운드와 강렬한 드럼이 매력적인 록 장르로, 가사에는 상처와 절망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의지, 언더독의 반격과 비상의 에너지를 녹여냈다.

해당 곡 작업 과정에 관해 묻자 민희는 "'언더독'이라는 노래 자체가 크래비티한테 굉장히 잘 어울린다. 우린 언더독의 위치에서 '로드 투 킹덤' 무대에 서기도 했다. 그 연장선으로 아직 목이 마르고 갈망한다는 앨범 메시지와도 맞아서 힘을 실어서 불렀다. 공감되어야 더 잘 할 수 있지 않나.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이라서 팬분들도 듣고 공감해주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주헌은 크래비티가 데뷔하던 때인 2020년에도 자작곡 '점퍼(JUMPER)'를 선물했었다. 이번에도 곡으로 힘을 실어주며 남다른 후배 사랑을 보였다. 특히 세림과 앨런은 작사로 나란히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앨런은 "좋은 기회로 세림이와 함께 주헌 형의 노래에서 작사하게 됐다. 주헌 형이랑 같은 랩 포지션인 멤버라 '형 앞에서 랩을 하다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데뷔 때가 생각났다. 이번에는 직접 써온 랩으로 녹음하니까 긴장도 많이 됐다. 형이 경쾌하게 잘 받아줘서 즐겁게 곡을 함께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성민은 "데뷔 당시 '점프'를 녹음할 때는 잘 못 해서 주헌 형한테 혼났었는데, 이번에 많이 늘었다고 칭찬받아서 뿌듯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세림은 "앨런이 말한 것처럼 조금 더 신경 썼던 부분이 있는 것 같다. 형 앞에서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마음도 확실히 있었다. 더 이를 갈아서 가사랑 파트를 썼다"고 덧붙였다.

크래비티는 23일 오후 6시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를 발매한다. 크래비티는 자신만의 내면을 마주하고 그 속에서 피어난 갈망을 숨김없이 노래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셋넷고?!(SET NET G0?!)'를 포함해 총 12개의 트랙이 수록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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